<겅호(Gung Ho!)>는 실화를 바탕으로 침몰 직전의 회사가 회생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다룬 이야기이다. 다 쓰러져가는 월튼 제2공장의 책임자로 발령받은 페기 싱클레어. 출근 첫날 공장을 둘러본 페기는 절망감에 빠진다. 공장은 최하위 수준의 실적을 올리고 있었고 직원들은 의욕을 잃은 상태였다. 절망과 타성만이 가득한 공장을 살리기 위한 방법을 궁리하던 그는 출하 부서 운용 관리자 앤디 롱클로우를 만나게 된다. 앤디로부터 출하 부서에 전파시킨 ‘겅호 정신’에 대해 들은 페기는 이것을 전 공장으로 확산할 것을 결심한다. 페기는 겅호의 첫 번째 비결인 다람쥐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 앤디와 함께 숲속으로 향한다. 다람쥐들은 잠시도 쉬지 않고 먹이를 물어나르고 있었다. 왜 그렇게 쉼없이 일을 하는 것일까? 다람쥐들이 먹이를 모으는 일은 그들의 생존과 직결된 것이며,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된 것이었다. 만약에 월튼 제2공장 직원들이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인식한다면 공장의 실적은 놀랍게 올라갈 것이라고판단한페기는공장에 다람쥐의 정신을 주저없이 적용시켜 나갔다.아주느리고미약했지만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공장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2주 후, 앤디와 페기는 비버를 관찰하기 위해 숲속 연못으로 갔다. 큰 비로 인해 파손된 비버의 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비버들은 댐 보수 작업이 한창이었다. 비버들은 댐을 수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들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페기는 의사 결정 과정에 직원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곧 작업장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일을 하기 시작했으며 서로를 신뢰하게 되었다. 두 달 후, 페기는 겅호의 마지막 비결인 기러기의 선물을 배우게 되었다. 기러기의 선물은 다람쥐의 정신과 비버의 방식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기러기들은 열성적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었다. 기러기의 선물이 정착되면서 직원들은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공장에는 즐거움이 넘쳐나게 되었다. 결국 월튼 제2공장은 흑자로 돌아서게 되었고, 백악관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작업장’으로 선정되었다. 하루아침에 얻어진 결과는 아니었지만 인내심을갖고기다린보람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공에 대해 기뻐하며 서로에게희망을주었다.안타깝게도 앤디는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앤디는 겅호 정신이 이 세상의 모든 조직에 확산되기를 바랬으며 페기는 그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앤디는 이 세상에 없지만 그가 남긴 겅호 정신은 수많은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 침체된 조직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 다람쥐의 정신 ― 가치 있는 일을 한다 1.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 2. 목표를 이해하고 또 제대로 실행한다. 3. 모든 계획과 행동은 가치로 결정된다.
* 비버의 방식 ―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결정한다 1. 임무와 역할을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2. 생각과 느낌, 욕구와 꿈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그것에 따라 행동한다. 3. 목표는 달성 가능하지만 도전적이어야 한다.
* 기러기의 선물 ―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1. 격려는 시기적절하고 즉각적이며, 무조건적이고 열성적이어야 한다. 2. 일의 결과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일의진행과정에서도 서로를 응원해야 한다. 3. 열정은 임무와 금전적인 보상, 그리고 격려에비례해서증가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