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 삽화상Katha Award" 수상 “ 브라티슬라바 국제 그림책 원화 전시회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에서 Honorary to Publisher 수상
슬픔, 행복, 기쁨, 그리움 - 이런 감정들은 어린이들이 평소에 늘 경험하고 있지만 뚜렷이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입니다. 또 자유나 책임과 같은 가치는 엄마가 어린이에게 꼭 가르쳐 주고 싶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행복 찾은 허수아비]에서는 그런 표현하기 힘든 감정과 가치가 고스란히 글과 그림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혀 교훈적이지 않고,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인도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영화 제작자인 수다사투어 바수가 직접 그린 그림은 내용과 매우 잘 어울려 철학적이면서 아름다운 감성을 만들어 냅니다.
“늘 이렇게 한자리에 서 있는 건 정말 지겹고 힘들어. 난 자유로워지고 싶어.”
이렇게 말하며 허수아비는 작은 옥수수밭을 떠났습니다. 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행복해하던 허수아비는 문득 작은 옥수수밭이 그리워져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는 너무나 큰 일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허수아비는 몹시 슬펐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렀습니다. 햇빛과 바람, 그리고 땅은 작은 옥수수밭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허수아비는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느꼈습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