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동식물을 오랫동안 관찰해온 분들이 쓰고 그린 세밀화 도감이다. 자연과학책이지만 이야기 그림책의 느낌을 한껏 살림으로써, 어린이다운 따뜻한 감성과 흥미를 가지고 자연을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게 하였다. 한글을 깨우친 어린이면 누구나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짧고 리듬 있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동물, 식물에 얽힌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자연을 분류하고 학습하게 될 것이다. 책마다 사물의 형태와 색채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세밀화와 백여 점의 삽화로 이루어져있다. 여기에 실린 동식물은 우리 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며, 작가들이 직접 경험한 생생한 정보는 전문가의 감수를 거쳤다.
<내가 좋아하는 동물원> 유현미 지음, 이우만 그림 원숭이, 사자, 기린, 코끼리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세계의 동물 38종을 담았다. 오랫동안 동물원에서 직접 관찰하며 그린 세밀화와 100여 점의 다채로운 삽화로 구성하였다.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실제로 동물원에서 다 만날 수 있다. 동물의 생태뿐 아니라 동물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까지 취재하여 담았다.
<내가 좋아하는 과일> 박선미 지음, 손경희 그림 4년 동안 과수원을 찾아다니며 우리나라에서 나는 과일 25종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서 150점이 넘는 세밀화로 자세히 기록했다. 과일마다 어떤 꽃이 피는지, 또 어떻게 꽃이 과일로 자라는지, 과일나무의 생태뿐 아니라 과일의 역사, 과일 재배와 갈무리에 관한 정보가 알차게 들어 있다. 그림책처럼 보이지만 과일에 관한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정보가 많다.
<내가 좋아하는 채소> 남연정 지음, 이재은 그림 마늘, 배추, 파, 당근, 무, 호박, 오이, 그리고 도라지 등 날마다 먹는 우리 채소 32종을 다루었다. 삽화가가 직접 텃밭에 가꾸거나, 시골 장터에서 산 싱싱한 채소를 150여 점의 세밀화로 보여준다. 채소 꽃은 어떻게 피고 텃밭에서는 어떻게 자라는지, 채소마다 맛과 향기는 어떻게 다른지, 우리 몸에는 어떻게 좋은지 조목조목 일러준다. 가을 채소 갈무리, 김치를 비롯한 저장법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음식 문화 이야기까지 곳곳에 담겨 있다.
<내가 좋아하는 새> 이장호, 김은주 지음, 김재환 그림 아파트 마당, 큰 도시 골목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우리 새 36종을 다루었다. 오랫동안 새를 관찰하며 새마다 지닌 생태 특징을 100여 점의 풍부한 삽화로 표현했다. 새의 몸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새들은 어떻게 둥지를 짓고 저마다 어떤 알을 낳는지도 알 수 있다. 그림이 풍부하고 설명이 쉬워서 그림책처럼 보이지만 어린이를 위한 조류학 입문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정보가 많이 들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가축> 유현미 지음, 김시영 그림 겨레와 함께 오랫동안 이 땅에서 식구처럼 살아온 우리 집짐승이 모두 실려 있다. 농촌에서 나고 자란 작가가 꼼꼼히 관찰하여 정성껏 그린 세밀화와 100여 점의 다채로운 삽화가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 토박이 가축뿐 아니라 요즘 도시에서 많이 기르는 애완동물에 관해서도 풍부하게 다루었다. 또한 가축의 생태뿐 아니라 사람과 함께 살아온 역사, 가축이 하는 일, 가축으로부터 얻는 먹을거리, 세계의 가축에 관한 이야기도 듬뿍 들어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