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1부 시선이 멈추는 곳, 마음이 머무는 자리 2부 천하의 기운을 품은 길지 3부 마음과 몸이 살아나는 땅 4부 완벽한 휴식을 주는 마을
하늘이 내리고 사람이 일군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땅’
흥선대원군은 천하의 명당으로 알려진 충남 예천의 땅을 거금을 들여 사들인 뒤 부친인 남연군의 묘자리로 쓰고 두 명의 후손을 왕자에 올렸다. 충북 보은의 길지에 터를 잡은 고택에서 만든 간장은 한 병에 오백만 원에 거래된다. 경주 안강의 양동마을에서는 이곳에서 태어날 세 번째 현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곳 33>은 풍수지리상으로 예부터 명당과 길지로 알려져 온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땅과 마을, 문화유적을 찾아다니며, 그 지역에 얽힌 민간전승과 역사적 유래를 발굴하고 채집한 향토인문기행서다. 왜 그 땅이 명당일 수밖에 없는지, 한 때 길지였다가 쇄락한 땅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현대의 도시 문명 속에서 21세기형 길지와 명당은 어떤 곳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해답을 찾는 동안 진정 사람이 살기 좋은 곳에 대한 이상적인 모습을 그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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