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가족은 동물 애호가인 아빠와 동물들이 집안을 어지럽히는 것이 늘 못마땅한 엄마, 개구리 먹이를 챙겨주는 일을 맡은 큰 딸 태희, 실수투성이 둘째 딸 채희까지 모두 4명이다. 만화가인 아빠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 찾아간 집 근처 논에서 우연히 올챙이 무리를 발견한다. 물도 없는 마른 논에서 꿈틀거리는 것이 불쌍해 집으로 가져와 키우기 시작했고 올챙이를 위해 ‘웰빙 사육장’까지 만든다. 올챙이를 어미개구리로 키우는 동안 가족에게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일어난다. 냉장고 속 시금치를 몰래 가져와 올챙이 먹이로 주다가 들킨 일, 개구리 먹이로 사놓은 귀뚜라미가 탈출하는 바람에 온 집안이 귀뚜라미 울음소리로 가득 찼던 일, 개구리 먹이를 구하겠다고 더운 날 긴 옷 입고 나갔다가 땀띠괴물이 됐던 일 등. 그렇게 가족의 손에서 잘 자란 개구리들을 자연 속으로 돌려보내며 가족들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다.
별난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깨닫는 생명의 소중함 과학은 생명을 존중하는 학문이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명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그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바깥에 나가 자연을 관찰하기란 꽤나 어려운 일이다. 아이들의 관심과 부모님들의 수고로움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집에서 다양한 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이 만화 속 주인공 가족 역시 햄스터, 앵무새,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도마뱀 등 정말 다양한 동물들을 키우고 있다. 마치‘미니 동물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주인공은 가상의 인물이 아닌 이 만화를 그린 작가 김영곤 씨의 가족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그의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동물 키우기 노하우와 동물들을 키우면서 벌어지는 가족 간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더욱 현실감 있게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중학년까지의 아이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으면 총 5권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개구리다. 마른 논에서 꿈틀거리던 올챙이를 가져와 어미개구리로 키우고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주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개구리에 관한 생태 정보가 가득! 이 책은 만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와 매 장이 끝날 때마다 재미있는 개구리의 생태 정보를 제공해주는 ‘좌충우돌 개구리 낙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구리 낙서장에는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자라는 변태 과정, 개구리 몸의 구조, 개구리의 행동 특성 및 독특한 습관, 개구리 알의 모습 등 생물학적 정보는 물론, 집에서 구할 수 있는 올챙이 먹이, 개구리에게 먹이 주는 방법, 올챙이 사육장 만들기 등 개구리를 키울 때 필요한 정보까지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