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교 최고 영재들만 참가하는 NASA 주최 과학경시대회인 스페이스 캠프에 도전한 학습장애아들의 이야기 NASA(미 항공우주국) 산하 우주 로켓센터가 자리한 앨라배마 헌츠빌에서는 매년 미국의 미래를 짊어질 영재들이 모여 천체물리학, 우주과학, 로켓공학 같은 과학 분야의 실력을 겨루는 최고 수준의 과학경시대회(Space Camp)가 열린다. 여기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학생은 하버드나 예일 등 명문대학 입학 자격이 부여되고, 학교는 학교대로 최고 명문의 영예를 얻는다. 평소 바보라 놀림 받는 자폐증, 다운증후군 등 학습장애아들과 매번 꼴찌만 하는 고등학교 미식축구 팀 코치가 여기에 도전하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 그들이 18개월에 걸친 피나는 준비 끝에 우주 로켓센터에 도착했을 때 아무도 눈여겨보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들이 거둔 숭고한 승리 앞에서는 모든 미국인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위대한 작가의 대작에서만 인생의 심로를 발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역사책 한복판을 장식하는 영웅의 발자국에서만 인간 승리의 감동을 맛볼 수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세상의 편견과 당당히 맞섰던 학습장애아들의 분투로부터 배우는 삶의 용기와 희망!
장애인에게 부족한 것은 기회이지 능력이 아님을 증명한 감동 실화! 영화 「말아톤」의 배형진이나 수영선수 김진호 예에서 보듯이 부모의 정성이 그들을 정상인보다 뛰어난 청년으로 거듭나게 했다. 그러나 그들의 성공은 그동안 우리 사회가 학습장애아들에 대해 거의 무관심과 무방비로 대처해왔고, 결국 가족 외엔 아무도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았음을 웅변하는 슬픈 실례이기도 하다. 그들의 비극은 학습장애아를 바보라고 규정하는 보통 사람들의 오해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학습장애아들은 지능이 극히 정상이다. 다만 뇌기능의 일부 이상으로 읽기, 쓰기, 말하기 등 기본적인 학습에 장애가 있을 뿐이다. 문제는, 사회가 그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렇게 되어 그들이 정말로 바보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애로 무장한 이름 없는 교사의 눈물겨운 교육 수기이자, 세상의 주변부에 방치된 채 소외를 강요당했던 학습장애아들이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는 과정을 보여주는 감동 실화이다. 월트디즈니 영화사에 의해 곧 영화화될 예정인 이 책은 세계 23개국에서 출판되었으며, 학습장애아에 대한 편견의 벽을 무너뜨렸다는 찬사와 함께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