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학문화란 무엇인가 과학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소흥렬 과학문화에 대한 다각적 고찰/김영식 과학문화의 역사 사회학적 고찰/김문조 과학문화의 개념과 의의/정광수, 이문규, 박준호
2. 바람직한 과학문화의 방향 바람직한 과학문화의 방향/장회익 한국 과학문화의 비판적 재구성/이초식 과학문화의 형성을 위한 반성과 모색/김영식 과학문화의 동양적 연결주의/소흥렬
3. 내일을 여는 과학문화 과학기술의 발전과 과학문화/임경순 새로운 과학문화 :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맺기/박희주 과학문화의 실천과 정책/최석식 과학문화와 언론의 역할/김학수
지금, 여기, 한국의 과학문화를 진단한다!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지금이 과학의 시대임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눈부시게 발전하는 이 과학의 하드웨어에 상응하는 문화 마인드라는 소프트웨어를 우리는 과연 가지고 있는가! 많이 쓰이는 말이긴 하지만 과학문화란 것이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과학문화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사실 과학문화라는 말 자체가 여러 가지 의미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용되며 그 말을 쓰는 여러 사람들이 각각 제 나름의 의미로 사용한다. 이는 물론 과학문화라는 지극히 모호한 개념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굳이 어떤 의도적 규정이나 일방적 선택을 통해 통일을 꾀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과학문화를 표방하는 많은 사업들이 수행되고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과학문화에 대한 근본적이고 일반적인 검토는 불가피하다. 이 점에서 이 책은 과학문화 연구의 획을 긋는 중요한 저작이다. 과학이 중요하고 우리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과학의 본질적이고 전체적인 면을 살피지 못하고 부분에 집착하거나 결과물만을 얻으려 한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불거졌다. 과학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나 반대로 일방적인 비판이나 부정, 단기적 성과위주의 과학투자 및 지원, 문과와 이과로 대표되는 인문학과 자연과학 사이의 대립과 그로 인해 빚어지는 종사자들 간의 상호 무관심과 질시 등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국내 과학의 최전선에서 과학연구와 현실을 접목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김영식 교수, 녹색대학 장회익 총장 등 한국 과학사계의 지성들이 뭉쳤다. 이들 과학사가들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한 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올바른 과학문화를 모색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쓴 12편의 글들을 모았다. 이 책은 기존에 한국의 과학문화를 다루는 책들이 과학의 역사를 다루거나 단편적으로 일부분만을 다루고 있는데 반해 영국, 미국, 일본 등 과학 선진국에서 실제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과학문화 진흥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나 정부의 과학진흥책 등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 주면서 우리나라 정부의 과학진흥정책을 비교하고 실질적으로 도입해서 실천해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한국 과학문화의 이정표를 세우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