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아시아적 가치논쟁의 국제정치학] - 서론 : 새로운 화두 - 크리스 패튼 대 리콴유 - 인권과 아시아적 가치 - 아시아적 가치 논쟁의 유래 - 동아시아 발전 모델의 세게사적 의미 - 아시아의 경제위기와 동아시아 발전 모델의 미래 - 미국식 모델의 한계 : ||^ 뉴딜||^과 ||^위대한 사회||^ - 신보수주의와 등장 - 미국경제의 부활과 그 그늘 - 한국적 발전모델의 유효성 - 후기 : 아시아적 가치논쟁의 인식론
[제4장 아시아적 가치와 민주주의] - 서론 : 민주주의의 종류 - 자유주의의 인간관과 정치론 - 유가의 인간관과 정치론 - 자유주의와 유교의 가족관 비교 - 정치와 도덕의 분리문제 - 이해와 욕구의 문제 - 정당정치의 문제 - 결론 : 유교민주주의를 향하여
[제5장 동양과 서양. 그리고 한국 지식인의 정체성] - 서론 : 동양 대 서양 - 새로운 동아시아관의 부상 - ||^맹아론||^의 형성 - 자유주의적 동양학 - 오리엔탈리즘 - 동아시아 경제발전론 - 결론 : ||^동양 대 서양||^의 극복
[제6장 경복궁의 복원과 전통의 재평가] - 서론 : 경복궁 복원의 의미 - 한국 근대사와 유교 - 식민사관과 서구중심사관 - 어새해진 전통 - 조선조의 재평가 - 잃어버린 역사를 찾아서
[제7장 한국의 문화와 예의 재건] - 서론 : 문화와 국가 인지도 - 왜 한국의 궁궐은 호화롭지 않은가? - ||^문화||^ = ||^예||^ = ||^민족||^ - 동방예의지국에서 동방무례지국으로 - 다시 ||^동방예의지국||^으로 - 결론 : "신경국대전"을 쓰자
지난 97년말 IMF사태가 터졌을 때 많은 학자가 그 원흉으로 유교의 가족주의적, 독재주의적 성향을 지목하면서 그러므로 유교 자본주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런 논리에 반대한 그룹이 있다. 언뜻 이질적으로 보이는 유교와 자본주의, 혹은 민주주의는 양립이 가능하며 실제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가 비약적인경제발전을 이룬 뿌리에는 유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유교 자본주의니 아시아적 가치니 하는 주장이 그것이다. 국내에서 이런 주장을 하는 대표적인 그룹이 모인 곳이 있다. 바로 잡지 `전통과현대`이며 이 책 저자는 유석춘 연세대 교수와 함께 그 핵심멤버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저자가 유교에 대해 어떤 주장을 할 지는 자명하다. 유교를 향한 많은 비판을 저자는 "한국인이 일상 속에서 접하게 되는 유교는 논리적이고 유기적이고 정합성을 상실한 파편화된 유교"라고 평가한다. 요컨대 유교를 향해 던지는 많은 비판과 선입관이 유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교가 진보진영이 거부한 자본주의와 보수 진영이 말살하고자 한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있다고 저자는 본다. 이를 위해 유교를 현대 한국사회 실정에 맞게 재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가 얼마나 유교에 얼마나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지는 이 책 결론에 해당하는 마지막 장에서 우리 문화의 정수를 예(禮)에서 찾고 그 새로운 예법을 정립하는 것이 곧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길이라는 주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