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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의 신교양주의 선언!
나의 이야기, 우리의 모습 자녀 교육을 위해 외로운 생활을 하는 ‘기러기 아빠’. 하지만 그들은 가족의 희생양일까, 가족 해체의 구경꾼일까? 고급문화·대중문화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 우리는 공동체주의적일까, 개인주의적일까? 과연 이러한 현실의 고민들은 교양이 될 수 없는 것인가? 이 책은 지금의 시대, 우리를 이야기한다. 한번쯤 ‘난 왜 이럴까?’, ‘우린 왜 이럴까?’라고 질문 던질 법한 주제를 통해 우리도 몰랐던 나와 우리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현실의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펼쳐지는 ‘살아있는 교양’을 보여준다.
한국을 이야기하자 ‘교양의 붐’이라고 할 만큼 지금 서점가에는 많은 교양 도서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외국의 번역서나 ‘교양을 위한 교양’에 머무르고 있다. 이들 ‘교양’의 개념은 서구적이고 고상한 것에 치우쳐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반면 우리의 일상은 대단히 한국적이고 평범하다. 이 책은 한국을 말한다. 때로는 가치의 문제로, 때로는 시사적 주제로 결코 아름답거나 고상하지 않은 오늘의 한국 사회와 한국인을 명쾌하게 분석하고 있다.
교양은 상호소통을 위한 것이다 현대인에게 지식과 정보는 취향의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자신의 구미에 맞는 것들만 취하는, 지식과 정보의 편식현상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이는 개인으로나 사회로 보더라도 상호소통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주제와 여러 의견들을 소개해 지식의 편식현상을 완화시키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백과사전이 담지 못하는 시사성과 인터넷이 갖추지 못한 종합적이고 일목요연한 안목을 얻게 될 것이다.
학문에 갇힌 ‘지식’을 끄집어내자 우리 사회의 지식은 ‘전문성’이라는 이름으로 높은 담을 쌓고 있다. 때문에 한국 사회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이론이나 개념마저 널리 알려지지 못한 채 사장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다양한 문화 현상과 시사적인 이슈들을 충분한 맥락과 함께 소개해 대중들이 지식에 보다 쉽게 다가가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상아탑의 세계에만 묻혀있는 개념과 이론을 끌어내 현실의 문제로 풀어내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