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머리말 1장 국적법 살펴보기 2장 출생, 인지에 의한 국적취득 3장 순수 외국인의 국적취득 방법 4장 대한민국 국민이었던 사람의 국적 취득 및 판정 5장 귀화(국적회복)자의 해야 할 일과 재취득 방법 6장 국적상실 - 국적이탈 7장 도움자료 8장 국적법과 제도개선 사항
후기
더불어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매일같이 부르짖는 세계화, 경제도 사회도 세계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 내부의 세계화는 갈 길이 멉니다.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아시아인을 보면 슬금슬금 자리를 옮기고,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그들을 멸시하진 않는지…. 단일민족이라는 자긍심으로 위장한 채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이들을 외면하는 우리 자신을 보게 됩니다. 민주화가 되고 선진국이 된다고 우리 내부의 민주화나 선진화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건 아닐 것입니다. 지난해 농촌총각 10명 가운데 4명은 외국인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한국인 아버지와 동남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코시안(Korsian)’이라고 하는데요, 지금의 추세라면 10년 뒤에는 농촌 아이의 1/4이 코시안이 될 거랍니다. 머지않아 코시안 면장이나 국회의원이 나온다는 얘기죠. 그들이 이렇게 되묻지 않을까요? “아직도 단일민족이세요?” 이 책은 대한민국 국적을 원하는 외국인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임과 동시에 더불어 살아야 할 우리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준비케 하는 성찰서입니다.
환영받지 못하는 이방인… 그들을 위한 27명의 사상자를 낸 여수외국인보호소 방화사건은 예고된 참사였다. 갇힌 공간에서 꼼짝없이 추방되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불법체류자들의 절망이 방화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 화재 이후 여전히 노동자들은 ‘보호소’라 불리는 ‘감옥’에 감금되거나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강제추방을 당하고 있다. 신도림동 화재 때 11명을 구하고도 불법체류자인 신분이 탄로날까 두려워 치료도 받지 않은 채 병원을 도망치듯 빠져나간 몽골인 또한 이들과 다르지 않다.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일자리를 찾아온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
인권의 사각지대, 잊혀진 한국인 최근 TV에서 재일교포 3, 4세들의 국적선택에 관한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들은 온갖 차별과 서러움을 이겨내면서도 한국인 국적을 포기하지 않으며 일본 속 외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들이 설자리는 없다. 한국에 와서도 외국인등록증을 갖고 다녀야 하는 ‘외국인’에 불과했다. 더이상 일본에서 한국국적을 고수하는 것은 ‘나쁜 선택’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뿐이랴! 중국인보다 더 대접받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이 땅의 조선족에 대한 사회의 시선 역시 차갑기만 하다.
‘차이’가 ‘차별’ 받지 않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2005년 대한민국을 입국한 외국인은 600만 명을 넘어섰고 그 중 75% 이상이 아시아인이다. 농촌총각의 41%가 외국인 신부를 맞는다. 이제 거리에서 외국인을 마주치는 것은 더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파란눈의 금발머리 외국인에겐 친절하면서 검은피부의 아시아인들에겐 냉소를 보이는… 그렇게 인권에 대해서는 한없이 무심한 나라, 대한민국. 그 배경에는 혈통민족주의와 애국주의가 깔려 있다. 이는 배타성과 폐쇄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말일 수 있다. 이민족과 어울려 살 줄 아는 전통과 아량을 배양하지 못해 같은 민족끼리 대화나 타협을 할 줄 몰라 오늘날 남북으로 갈려져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제 단일민족시대는 끝났다. 한국인을 꿈꾸는 외국인은 이미 함께 살아갈 이웃이다. 한국사회는 대화와 타협, 양보와 관용의 정신으로 더불어 살아가고자 할 때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법령이나 규정집 같이 딱딱하고 어려운 국적법을 만화라는 형식을 통해 친근하게 풀어낸다. 그림과 텍스트라는 형식 너머로는 해결하기 힘들고 심각하며 문제 많은 사회 한복판의 이정표로, 모두가 더불어 웃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을 향한 하나의 주춧돌로, 대한민국의 끊임없는 발전의 작은 촛불로 그 역할을 할 책의 더 많은 의미가 보인다.
■ 이 책이 특징!!! 하나! 국적법 이해에서 국적 신고까지, 알기 쉬운 국적법 길라잡이 둘! 외국인도 한국인도 어려워하는 국적법, 이제는 ‘재밌는 만화’로 보자! 셋! 외국인이 겪었던 실제 사례들, 속시원한 해답을 보여주마! 넷! 만화로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각 장마다 국적법 원문과 자세한 부가설명을. 다섯! 외국인도 이젠 쉽게 국적 신고할 수 있다. 신고과정을 꼼꼼히 체크한 친절한 안내서
총 
멀티플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