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바람의 순례자 쿰부를 걷다 쿰부 순례 쿰부의 추억 히말라야 순례의 가장 중요한 사항, 고소적응 삼보일배 강찬모 형 신성한 기운들이 모이는 텡보체 휴게실에 누워 설산을 만끽하다 장엄한 로체 연봉을 보며 걷다 히말라야의 보석, 아마다블람 팡보체 곰파와 예티의 전설 쿰부의 추억, 쿤데 타메를 향하여 남체 바자르 가는 길 트레킹은 과정이지 목적이 아니다 도보 순례의 종착지 루클라 쿰부 순례, 귀환
2부 안나푸르나 라운딩 트레킹 트레커들의 메카, 안타푸르나 빗소리 속에 들어가다 봉숭아물을 들이던 시간 속으로 산 속의 환상적인 마을, 딸 바가르찹 마을에서 본 영국인 묘비 유아 러 멍키 위아 러 덩키 새벽, 푸른 빛이 감도는 설산을 마주보며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다 마낭의 축제, 고래자트라 4,000m 고도에도 꽃의 천국이 가벼운 고소증을 느끼다 안개에 휩싸인 하이 캠프 롯지 토롱을 넘어서 묵티나트로 무채색의 풍경 속에 아련한 고원의 분위기 푸근한 산골 마을, 마르빠 산에서 만난 소녀들 룹세차하라 폭포 붉은 꽃잎들을 밟으며 포카라를 향하여
후기
이 책은 히말라야 언저리에서 10년을 살아온 김홍성•정명경 부부가 쓴 히말라야 트레킹 입문서이다. 히말라야를 찾는 전세계의 트레커들이 찾아간다는 3대 트레킹 코스, 즉 쿰부지역(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지역, 랑탕 지역 중 가장 유명한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나 지역을 트레킹 한 기록을 담고 있다. 저자들은 트레킹을 하는 동안 히말라야와의 대화(혹은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단순한 행복, 가난해서 충만한 마음 등을 얻어오는 대신 욕심•집착•회한• 질투 등을 비우는 과정들을 잘 그려내고 있다. 책의 도처에 여행의 의미를 일깨우는 저자의 메시지도 밑줄을 그으며 읽을 만하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사진을 보는 재미이다. 170 컷의 칼라사진은 히말라야 트레킹의 전 과정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저자들이 한발 한발 히말라야의 품속으로 들어가며 찍은 사진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히말라야 설산의 바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리고 실제적인 트레킹 입문서로써 히말라야 트레킹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정보들을 수록하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