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바라기 도둑 권이순 · 경기 대월초등학교 교사 2. 우리집 손님 김경희 · 전남 해남동초등학교 교사 3. 맘모스 하문혜 · 경기 상촌초등학교 교사 4. 다시 피는 꽃 김찬영 · 경기 감정초등학교 교사 5. 조각가와 소녀상 이상욱 · 경기 능곡초등학교 교감 6. 감꽃 목걸이 김정희 · 대전 하기초등학교 교사 7. 무당벌레 구경분 · 인천 해명초등학교 교사 8. 물고기 활 천효정 · 충남 주봉초등학교 교사 9. 달려요 엄마 기은영 · 경기 고양 백석초등학교 교사 10. 형제 이장호 · 부산 금곡초등학교 교감 11. 사탕 한 봉지 최외식 · 경남 마산 상일초등학교 교사 12. 꿀밤과 찐밤 고춘희 · 경기 용인 기흥초등학교 교사 13. 삽돌이와 끼룩이의 장독대 김혜영 · 서울 휘경초등학교 교사 14. 보글이 조정태 · 부산 강동초등학교 교사 15. 비밀의 방 한정순 · 전북 장수 계남초등학교 교사 16. 하느님을 안은 작은 천사 권이순 · 경기 대월초등학교 교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산하 교육신문사에서 현상 공모한 동화 부분에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입선된 작품들이 한 권의 책으로 발간되었다. 어린이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고, 어린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현직 교사들의 작품집이다. 동화는 읽기는 쉬워도 쓰기는 어려운 문학이다. 왜냐하면 어린이가 읽는 문학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서 생각도 단순하고 쓰는 말도 쉽고 간결하다. 따라서 어린이가 쉽게 이해하고 생각을 좀 더 넓게 키울 수 있다면 그것이 좋은 동화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유난히 돋보이는 동화책이다. 이 책에 실린 여러 편의 동화는 모두 어린이와 함께 생활하고 함께 숨 쉬는 학교 선생님들이 쓴 작품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선생님들이 쓴 글이기에 한 편 한 편이 이 시대 어린이들의 감각과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사랑의 마음이 담겨져 있다. 동화집 <해바라기 도둑>에는 열여섯 분의 선생님들이 들려주는 16 빛깔의 동화가 담겨 있습니다. 조선족 어머니 이야기, 생명 사랑, 아버지의 실직 등 다양한 우리 주변 소재를 갖고 꾸민 16가지 이야기는 한 편 한 편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읽는 재미를 전해 줄 것이다.
동화와 어울리는 사람 동화와 썩 잘 어울리는 사람으로 세 부류가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머니와 선생님입니다. 어머니는 자녀의 가슴에 동화의 밭을 일구는 구실을 합니다. 선생님은 그 마음 밭에 동화의 씨앗을 뿌려줍니다. 그 씨앗을 싹 틔우고 가꿔 꽃 피우는 사람은 결국 어린이 자신이지요. 동화와 선생님은 이렇게 나란히 있을 적에 서로가 더욱 빛납니다. 동화 읽는 선생님은 순수하게 여겨지며, 동화를 어린이에게 읽어주는 선생님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또 스스로 동화를 쓰는 선생님은 거룩합니다. 동화를 창작하는 선생님이 우러름을 받는 까닭은 밭 일구고, 씨 뿌리고, 꽃 피우는 일까지 다 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에게 땀과 향기를 아울러 주는 교육자이자 예술가이거든요. 이런 예찬론이 조금도 과장이 아님을 창작 동화집 <해바라기 도둑>이 증명할 터입니다. 동화의 미덕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모아 구슬을 꿰듯 정성들여 엮어낸 이 동화집이 어린이와 선생님은 물론, 어머니들에게도 많이 읽혀지기를 기대합니다. 김 병 규 동화 작가·소년한국일보 편집국장
보도자료 이 세상에 동화책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요? 이런 상상하기조차 싫은 일이 요즘 우리 주변에 꽤 있는 것 같습니다. 널린 게 동화책이지만 우리 어린이들이 자라는 동안 읽는 동화책은 과연 몇 권이나 될까요. 유아 시절엔 어머니가 읽어 주는 동화를 들으며 꿈나라로 가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부터는 공부하랴 학원 다니랴 컴퓨터 게임 등에 빠져 동화책하고는 담을 쌓는 게 현실이니 말입니다.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일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의미는 있으나 재미없는 일이 두 번째 즐거움이며, 재미는 있으나 의미 없는 일이 세 번째 즐거움이라 했습니다. 동화책 읽기는 물론 두말할 것도 없이 첫 번째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유년시절의 진정한 즐거움 하나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해바라기 도둑>은 기획되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윤종건
한국교원총연합회 산하 한국교육신문 현상공모 입선 동화 작품집 정확한 통계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현재 활동하고 있는 1천 여명의 아동문학가 3분의 2 이상이 교단작가이거나 교단 출신 작가로 추정되고 있다. 나도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충분하다. 늘 어린이와 함께 생활하는 교사만큼 어린이의 발달 수준이나 심리 등 이른바 동심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없고, 어린이의 생활을 늘 교육적 안목으로 접하는 사람 또한 없기 때문이다. 한국교육신문의 현상문예를 통해 동화작가로 등단한 분들의 입상 작품을 묶어 내는 이 작품집은 그런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단 작가들의 문학적 성취는 물론 그들 작품의 경향도 함께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