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보폭에 맞춰 살아온 삶 새를 쫓다가 하늘을 날다 도전이라는 과제와 인내라는 덕목 좁은 새장에서는 나를 사랑할 수 없다 사람은 스스로 자기의 날개를 달아야한다 새처럼 날아와 나와 함께 둥지를 튼 그녀 내 집은 저수지 갈대밭이었다 새와 함께 자유를 꿈꾸며
2장 푸른 하늘을 맘껏 날 수 있는 새들처럼
버려라 그리고 날아라 푸른 하늘을 맘껏 날 수 있는 자유 승리의 V자를 그리며 나는 새들처럼 어미새의 간절한 몸부림 죽어서도 서로 사랑하려는 것인가 날지 않는 새는 날 수 없게 된다 예쁜 앵무새의 의미 없는 울림 추운 강물에서도 노닐 수 있는 오리처럼 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진실을 가리는 가면假面, 오해 새들의 속사정 제비는 왜 홍콩 카바레에 안 가나 참새의 애환 우리가 이렇게 만난 이유 창공을 가로지르는 힘찬 날갯짓 알 수 없는 새들의 세상
3장 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조화롭지만 어느 소리 하나 같지 않는 지저귐 산새알 물새알 편히 눈감고 잘 수 있는 행복 인간의 논리와 자연의 논리, 그리고 새의 논리 새의 커다란 날개와 물갈퀴 새가 전해주는 메시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새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날개를 달아보세요 수컷들은 예쁘다 자녀교육의 본보기 솔잣새와 예수님 십자가 따뜻한 심장이 이끄는 사랑 자연에서 배우는 질서 무기는 당신 안에 있습니다 새가 잘 살아야 인간도 잘 산다
4장 새가 떠난 세상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다
불로장생의 상징으로 여겨온 영물, 두루미 밤의 전령사, 올빼미 바다의 파수꾼, 괭이갈매기 시골의 수호신 무당새 환경을 생각하는 새, 가마우지 인간의 욕심이 앗아간 생명, 저어새 동백나무 숲속의 아름다운 새, 동박새
새 대통령 윤무부, 하늘같은 새들을 섬기는 이야기!
“새들을 구해줘요. 새들은 나한테 도와달라고 말도 못해요. 119에도 전화 못 해요. 말은 안하지만 그러나 난 알 수 있어요. 새들이 울면서 도와달라고 하고 있는 걸….” 서해안 유조선 기름 참사에 시커멓게 기름범벅을 하며 죽어가는 새들을 보며 윤무부 교수가 울먹이며 말한다. “겨울철새들이 한창 서해안에 찾아올 때지요. 2,500km를 쉬지도 않고 먹이를 찾아 날아왔는데…. 그들도 우리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식구들인데….” 새들의 대통령, 새 박사 윤무부. 마치 가까운 가족이 당한 일처럼 이번 유조선 참사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12월 9일, ‘분단의 상처’로 상징되는 DMZ를 평화와 생명이 공존하는 'PLZ(Peace Life Zone)'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강원도 철원에서 DMZ 답사를 가졌었다. 윤무부 교수, 문화관광부 장관,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150명이 참가, 함광복 DMZ 소장의 안내로 대마리 이태준 문학유적지, 노동당사, 승일교, 금강산 가는 길, 평화전망대, 월정리역 같은 분단의 현장을 답사했다. 그러던 중 철새 도래지인 생태관광지를 답사 시 윤무부 교수는 깜짝 놀랐다고 했다.? “새들은 가족애가 무척 강해요. 황새는 알을 세 알씩 낳기 때문에 하늘을 날 때보면 엄마새, 아빠새 그리고 아기새 모두 다섯 마리가 꼭 짝을 지어 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황새들이 세 마리 혹은 한 마리씩 나는 것들이 많이 보였지요. 그만큼 생태계가 파괴되어 새들이 죽어간다는 것이겠지요.” 금강산으로 향하는 끊어진 철길을 걸으며 윤무부 교수는 남북만이 분단된 것이 아니라 새들도 가족들이 다리가 끊어지듯 떨어졌다며 가슴 아파했다. “새 대통령이요? 하늘을 섬기듯이 백성들을 섬겨야지요. 그러려면 모두가 새처럼 가벼워야 하지요.” 가슴 아파하다가도 문득 웃는 그의 모습이 순박하다 못해 질박했다.
사람들이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새처럼 가볍게 날기 바라며 쓴 책! 《날아라, 어제보다 조금 더 멀리》
내 집은 저수지 갈대밭이라고 외치며 50년 인생을 새에 미쳐 산 새 박사 윤무부 교수. 그는 지난 가을 저수지에서 새 사진을 찍다가 그만 쓰러졌다. 젊었을 때와 달리 새를 쫓아 저수지에서 며칠 밤을 지새우는 것이 무리였다. 병원으로 실려 갔다. 뇌경색, 오른쪽 팔과 다리에 마비가 왔다. 두 달을 병실에 누워 있으면서도 자꾸 하늘의 새들이 떠올랐다. 걱정되었다. 그때 문득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들을 보살피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새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새처럼 살아야할 것을 전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다고 한다. 《날아라, 어제보다 조금 더 멀리》(도서출판 마음의숲)는 바로 그가 새 인생 50년을 정리하며 병실에서 왼손으로 쓴 책이다. 다행이 병세가 호전되어 이제는 강의도 나가고 새들을 보러 가기도 한다며 그가 쓴 책을 소개한다. “사람들이 가벼워져야해요. 자꾸만 모으고 높고 넓은 집과 빌딩들을 짓고 큰 차들로 바꾸고 그러다보니 무거워져 날 수가 없는 거지요. 시력이 나빠지는 거지요. 친구도 몰라보고 스승도 몰라보고 뺏기지 않기 위해 보따리를 잔뜩 지고 무거워 고개를 숙이며 헉헉거리고 있는 것이지요.”
새와 사람사이에서 살았던 50년의 삶! 새들이 선물해 준 두 번째 인생!
《날아라, 어제보다 조금 더 멀리》, 이 책은 사람의 몸으로 자연 속에 들어가 새처럼 자유롭게 살았던 윤무부 교수의 삶이 담겨진 인생에세이이자 자연에세이다. 새의 논리와 사람의 논리 그리고 세상의 논리 속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60여 년의 삶. 소용돌이치는 이들의 혼란 속에서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새들의 선물 때문이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 선물에 보답하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새들의 선물에 보답하기 위하여 자리에서 일어나 불편한 몸으로 그간의 삶과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 평생 쓴 글과 자료를 다시 모았다는 윤무부 교수. 뇌경색으로 인한 불편한 몸이지만 50년 조류학자로서의 삶을 정리하고, 두 번째 삶을 허락해 준 하늘에 보답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
“나에게 첫 번째 인생은 새를 찾아 자연을 누비며 그들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있었다면, 두 번째 인생은 새의 이야기가 아닌 새에게서, 자연에게서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진정한 삶을 이야기하기 위한 것이다.”
그의 두 번째 인생은 이 책과 함께 시작되었다. 새들이 가르쳐 준 인생의 비밀. 그 비밀이 봄에 돋아나는 풀잎처럼 새 생명 가득, 이 책 안에 들어있다. 새와 사람 사이에서 대자연이 허락한 만큼 보고 느끼고 깨달았던 저자의 50년 삶이 총망라되어 있는 이 책에는 현대인의 지친 꿈을 날게 해주는 저자의 따뜻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간척지와 갈대숲을 집 삼아 살며 새를 쫓아다닌 저자의 열정. 그 열정과 인생이 그려진 이 책은 단순한 새 이야기가 아닌 새가 물어다 준 씨앗이며 희망의 메시지다. 새처럼 가벼운 몸으로, 새처럼 더 멀리, 새처럼 더 높이 이 세상과 자연을 바라보라고 말하는 이 시대 최고의 조류학자인 윤무부 교수. 지난 시간들을 정리하며 우리에게 꼭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이 책 안에 모두 담았다.
당신의 지친 꿈을 날게 해주는 이야기 마음의 파랑새를 찾아주는 윤무부 교수의 새 생명 메시지!
《날아라, 어제보다 조금 더 멀리》는 좁은 새장 안에 갇혀 자신이 날개가 있는 줄도 모르고 날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줄도 모른 채, 죽어서야 저 하늘로 날아오르는 슬픈 새의 모습을 닮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이야기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삶을 통하여 그리고 새를 통하여 우리의 잃어버린 날개, 즉 마음속에 있는 식지 않은 열정을 되찾아 주어 삶의 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좁은 새장의 문을 열 수 있을 때, 온 숲이 온 바다가 온 세상이 모두 자신의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가슴 속의 열정을 품고 꿈을 안고 미래를 향하여 날아보라고 외친다. 날지 않는 새는 죽은 새 뿐이니 자신의 날개로 자신이, 젊음이 살아있다고 증명하라 말한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날아가는 새처럼, 후회 없는 젊음을 위해 자신의 열정으로 인생의 빛을 만들라고 말이다. 살아있는 자연처럼 살아있는 가르침을 위해 산으로 들로 바다로 다녔던 이 시대 진정한 스승인 윤무부 교수. 이 세상 모든 사람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새처럼 세상을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눈과 세상을 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야를 가졌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 2008년에는 사람들 모두가 가벼워져서 새처럼 조감도를 갖고 마음의 푸른 창공을 날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윤무부 교수의 바람이 이 책안에 따뜻하게 펼쳐져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