낢 이야기 첫 번째 낢 이야기 두 번째 낢 이야기 세 번째 낢 이야기 네 번째 낢 이야기 다섯 번째 낢 이야기 마지막
문득,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 버렸을 때, 그런데 그것이 늘 원해 오던 바여서 행복할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아주 평범한 인생을 살던 내가 문득 홈페이지를 만들어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설쳐댔을 때, 그리고 아직까지 그 생각 하나로 삽질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지독한 이상주의자인 내게, 많은 사람들이 물었다. 왜 하필 만화입니까 하고. 그 때마다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글쎄요, 그냥요. 혹은 재미있으니까요, 끌리니까요. 그게 나의 솔직한 대답이었다.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즉, 천재란 1%의 영감을 갖고 있는 주제에 99%의 노력을 하는 엄청나게 재수없는 인간인 것이다. 낢이 사는 이야기는 게으른 대학생 낢이 살아가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