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자기기만과 '상자' 1. 당신에게는 뭔가 문제가 있다 2. 중요한 한 가지 문제점 3. 자기기만, 즉 '상자' 4. 모든 문제의 원인이 되는 자기기만 5. 효율적인 리더십의 체험 6. 영향력을 결정하는 뿌리 깊은 인맥 7. 인간인가, 아니면 대상인가 8. 이상과 현실의 갈등, 그 끊임없는 의문
2부 상자 안에 들어가게 되는 이유 9. 사장 케이트와의 뜻밖의 만남 10. 끊이지 않는 물음표의 연속 11. 자기배반, 그리고 그 후 12. 자기배반에서 자기기만에 이르는 길 13. 상자 안에서의 생활 14. 상자 안에서 서로 비난하기 15. 조직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의 원인들 16. 상자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
3부 상자 밖으로 나오기 17. 로 허버트 전 사장과의 뜻밖의 만남 18. 상자 안에서 흔들리는 리더십 19. 상자 밖, 자유로운 나를 향하여 20. 상자 안에서의 부질없는 노력, 그 헛된 발버둥 21. 상자 밖으로 빠져나오는 길 22. 상자 밖에서의 올바른 리더십 23. 새로운 리더로서의 첫걸음 24. 또 하나의 기회
상자에 갇힌 사람이 증가하면 조직에 문제가 발생한다? '상자'라는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 자기기만과 자기배반이 어떻게 개인과 가정, 직장에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지 밝혀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 지금까지 리더십에 관련된 책들이 주로 상대방을 움직이고 이끄는 리더십을 제시했다면, 이 책은 문제의 원인이 다름 아닌 자신에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일깨워준다. 상자 안에 갇힌 사람은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은 결코 깨닫지 못한다. 즉 자기기만이 문제의 진정한 원인에 눈을 멀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상자 안에 갇힌 사람이 늘어날수록 조직에는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이 책은 이런 자기기만과 자기배반의 이야기를 대화체의 형식을 빌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자신이 어떻게 상자에 갇히게 되었으며 그러한 자기기만이 어떻게 리더십과 팀워크, 의사소통, 책임, 동기부여 등에 문제를 일으키는지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바로 이런 상자에서 벗어나는 것이 조직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임을 강조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의 실행을 훼손하는 ‘자기기만’ 이제 막 기는 법을 배운 한 아기가 뒤쪽으로 몸을 밀면서 온 집안을 기어 다니다가, 그만 틈이 넓은 가구 밑으로 끼어 들어가고 만다. 아기는 겁에 질려 울기도 하고 가구의 옆면과 밑면에 머리를 쾅쾅 부딪치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을 친다. 그런데도 더더욱 가구 밑으로 깊이 들어가 몸을 꼼짝달싹 못하게 되자, 아기는 가구를 증오한다. 그러고는 빠져나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라고 생각되는 동작을 꾀해본다. 즉 더 열심히 몸을 안쪽으로 미는 것이다. 그런데 이 동작은 외려 문제를 악화시킬 따름이어서 아기는 더더욱 꼼짝달싹 못하게 된다. 제멜바이즈는 1800년대 중반 오스트리아에 살았던 한 산부인과 의사 이름이다. 그는 중요한 의학연구소이기도 한 비엔나시립병원에 근무했고, 거기서 산모병동에 있던 여성들의 사망률이 끔찍하게 높은 이유를 밝히려고 노력했다. 제멜바이즈가 근무했던 병동에서는 사망률이 10％였다. 각 병동의 외견상 뚜렷한 단 하나의 차이는, 제멜바이즈의 구역에서는 의사들이 산파 역할을 하는 반면, 다른 구역에서는 조산원들이 산파 역할을 한다는 것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산모들의 여건을 모든 병동에 걸쳐 모두 동일하게 적용해보았다. 그런데도 결국 그 어떤 해답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때 마침 그가 다른 병원으로 파견을 나가는 바람에 넉 달 동안 그 병원을 떠나 있었는데, 돌아와보니 자신이 담당하던 구역의 사망률이 현저하게 감소해 있었다. 연구를 거듭한 결과, 그는 시체와 여타 병든 환자들에게서 나오는 미세한 세균들이 의사의 손을 통해 건강한 환자에게 전염되고 있었다는 획기적인 결론을 끌어냈다. 그는 시체 해부 연구도 겸해서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의사들이 어떤 환자를 진료하더라도 그전에 염소와 석회의 용액에 손을 철저히 씻을 것을 필수 원칙으로 하는 방침을 즉시 제정했다. 그 이후 산모들의 사망률이 즉시 100명 중 한 명으로 떨어졌다. 이 두 가지 예는 상자 안에 있는 사람들의 상황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들은 주변의 현실에 눈이 멀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의 실행을 훼손한다. 문제는 그들이 상자 안에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일의 실행을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그 결과, 그들은 변하지 않고 따라서 그들의 성과도 변하지 않는다.
자기기만에 이르게 하는 ‘자기배반’ 어느 날 밤, 아직 갓난애인 자녀가 칭얼거려서 잠에서 깬 아빠의 입장을 생각해보자. 잠결에 시계를 흘끗 쳐다보았는데 새벽 1시 정도다. 그 순간 그의 머리에 문득 하나의 생각이 떠올랐다. 자신이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것은 ‘내가 얼른 일어나 아내가 계속 잠을 잘 수 있도록 아이를 돌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는 게 가족으로서, 더욱이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아주 당연한 행동이다. 그런데 막상 그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지 않고, 아이가 칭얼대며 우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냥 눈을 감은 채로 자리에 계속 누워 있었다. 이때 그는 아내에 대한 의무감을 ‘배반’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가 해야 하는 가장 적절한 행동은 벌떡 일어나서 아이에게로 달려가 안고 달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적절한 행동이 무엇이라는 생각과는 정반대로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을 배반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반하는 행위를 ‘자기배반’이라고 부르며, 자기 자신을 배반했을 때 그것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또한 그 세상을 바라볼 때 나의 현실 감각은 왜곡되며, 상자 안에 들어간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상자들은 자신의 특성이 되고, 더불어 다른 사람들이 상자 안에 들어오도록 유도한다. 결국 상자 안에서, 모두는 상자 안에 계속 머무를 이유를 서로에게 제공하는 일에 공모하게 된다.
‘내 안의 상자를 깨라!’ 이 책은 초판 『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의 번역 오류와 난해한 문장을 수정하고 2판 원서에 추가된 내용을 포함하여 새로 펴내는 것으로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자기기만과 ‘상자’ 안에 있는 게 어떤 것인지에 대해, 제2부에서는 어떻게 우리가 상자 안에 들어가게 되는지에 대해, 제3부에서는 어떻게 상자 밖으로 다시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톰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자기기만에 빠지게 되는 과정과 자기기만 상태에서의 자신과 타인의 삶, 그리고 자기기만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사실대로 보여줌으로써 자기기만의 치명적 영향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추천의 말 “이 책은 매혹적이고, 사고를 자극하며, 그리고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자신이 사람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들의 무지를 일깨우는 자명종이다. 또한 자신이 좀더 나아질 필요가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필독서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 스티븐 C. 휠라이트, 하버드 경영대 선임 부학장 겸 교수 “나는 수년간 아빈저 연구소의 저작들을 접해왔다. 아빈저의 아이디어는 조직에 대한 심오하고 깊고 포괄적인 이해를 함축하고 있다. 이 책은 아빈저의 저작에 대한 완벽한 입문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매력적이고 신선하며 읽기 쉽고 통찰력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나는 이보다 더 강력하게 그 어떤 책도 추천할 수 없다.” -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나는 이 책을 아주 좋아한다. 이 책은 아빈저 연구소의 모든 저술들이 그렇듯이, 모든 조직적인 일의 실행에서 중심이 되는 문제를 잘 서술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자기기만이라는 상자에 걸려들게 되는가, 어떻게 그것을 피할 수 있는가를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근본적인 인간성과 존재 방식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진실 그 자체를 다시 검토해볼 때마다 더욱 많은 것을 드러내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덩 하우드, 루슨트 테크놀로지 마케팅 부사장 “상자(자기기만)라는 아빈저의 개념은 완전히 유일무이한 것이다. 아빈저는 렌즈크래프터즈에서 리더십 팀을 가르쳤는데, 그 교육 효과는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 상자에 대한 이해는 생산성과 창의력의 숨겨진 비결이다. 이 주제에 대해 숙련된 수준이 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 - 데이브 브라우니, 렌즈크래프터스의 전 사장 겸 CEO “나는 이 책에 나온 지식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나누었다. 그 개념들은 강력한 효과가 있다. 그것들은 경기장에서든 사무실에서든, 아니면 가장 중요하게는 가정에서든 간에 성공의 기본 전제가 된다. 이 책을 읽으면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 스티브 영, NFL(전미 풋볼 리그) MVP 2회 수상 “제목에 속지 마라. 이 책은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 인생에 대해 다시는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할 수가 없다.” - 잭 앤더슨, 컬럼리스트/퓰리처 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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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