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요일 : 아담의 자궁이 흘러들어간 바다 -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2. 화요일 : 칸나카팔류크는 아이들을 장화 속에 넣어 바다에 띄워 보냈다 - 우리는 모든 것에 익숙해진다. 오염까지도... 3. 수요일 : 루시가 다이아몬드와 함께 하늘에 있네 - 어떤 이들의 향수값이면 인류는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4. 목요일 : 혼동 속에 형성된 것이 있다 - 살아있는 생명체의 기억. 그 기억의 상실 5. 금요일 : 그 광기에 대한 책임 - 폭력에 대한 경배 6. 토요일 : 내가 어머니의 가슴에 칼을 꽂기 위하여 - 자연은 하나의 생명이다 7. 일요일 : 두려움을 말하는 것이 굴복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 희망은 순수한 마음으로부터...
새로운 천년의 벽두에 선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을 과연 희망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까? 자연은 문명이라는 미명하에 피폐해지고, 사람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작 존재의 의미와 가치를 상실해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웃의 빈곤을 외면하고, 자본의 폭력에 이끌려 다니며, 온갖 해악과 오류들을 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미래를 어떻게 꿈꿀 수 있겠는가. 저자는 20세기 자본주의가 빚어낸 환경파괴와 인간경시, 빈부격차를 통렬하게 비판한다. 아버지는 아들과의 여행을 준비한다. 그러나 이 여행은 디즈니랜드나 아스테릭스 놀이공원으로 떠나는 여행이 아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황폐해진 자연과 인간파괴 현장을 보여주며 현실을 피하지 말고 똑바로 응시할 것을 당부한다. 여행 장소는 오염으로 시들어가는 아랄 해에서 빈곤과 에이즈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빙하가 녹아내리는 북극까지 이른다. 저자는 신음하는 지구를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에 대해 미안해한다.그러나 동시에 21세기의 인간 이성이 결국 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리라는 확신을 심어준다. 이 책은 50대의 아버지가 10대의 아들에게 던지는 이야기 형식을 띠고 있지만, 21세기를 살아갈 모든 인류에게 호소하는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상징적인 의미들, 환상과 현실의 의미있는 조화가 ||^21세기판 어린왕자||^란 느낌을 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