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는 옛부터 가부장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물론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 또한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도 '시집 살이'나 '출가 외인' 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의 모든 여성들이 그런 여성억압 이념에 종속되어 있던 건 아니였다. 물론 대다수 여성들은 남성지배구조에 순응하며 살았지만 일부 여성들은 이런 지배구조에 저항하거나 심지어 남성들을 지배하기 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은 남성들을 지배하는 능동적인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시대를 앞서감으로써 스스로 나라를 세움으로써, 관능과 의(義)로써 세상과 당당히 맞선 여인들, 그리고 스스로 왕이 된 여인들과 임금 위에 군림했던 여인들, 그 어느 인생 여정보다 드라마틱한 꿈과 싶패와 성취의 기록들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