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결혼식장으로 가는 사자 아랍어까지 자유자재로 콜옴보 근처 농가의 사람들 이스마일리아행 버스 안의 광란 일주일간 통신마이크를 붙잡고 아흐메드의 점심초대 에리트리아 군인의 슬픔 전쟁과 평화 종교의 전시장 아스마라 대륙 종횡단의 어려움 레스칼레 소년의 허망한 꿈 새벽 10시에 떠나는 버스 세월은 흘러 세상은 변했지만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들 소떼와 함꼐 나이로비로! 열흘간의 사파리 상업화와 인간소외 이이 아민을 사랑하는 사람들 가장 무서운 동물 아프리칸들의 슬픈역사는 또 다시 이어지고 역사의 교훈은 있는가 아프리카의 유행음악 드는데 100여리 나는데 100여리 또다른 하나의 국가 잔지바르 안전한 곳은 없다 잊을수 없는 동행 눈물젖은 김밥 제2기의 여행은 시작되고
우리의 인식속에서 아프리카는 여전히 문명의 뒤편에서 종족간의 갈등과 인종 학살 가난 무지 질병 기근등으로 고통받는 저주의 땅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할 겨를도 없이 서구 열강 식민지주의자들에 의해 비롯된 편견만을 받아들인채 그들과 똑같은 눈으로 아프리카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 할수 있다
작가는 일상속에서의 자유를 꿈꾸며 아프리카 종주를 단행한다 자신이 온실속의 화초였다는 사실에 깊은 상실감을 느끼고 접어 두었던 어릴적 꿈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찾아낸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더불어 왜곡되고 곡해된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타파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함으로써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자 한다 아프리카인들의 삶의 태도는 어쩌면 전세계 인류에게 주는 소중한 가르침일수 있기 때문에.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