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궁금증 나는 걸음마를 뗄 때부터 새에게 반했다 나는 법을 가르치기 매의 사냥 본능 새는 어떻게 날까? 날아라 독수리 바다의 왕, 떠돌이 알바트로스 뒤로 날아가는 새 하늘길에서 만난 새들 산 위의 수리들 박수치는 부엉이 물 속에서도 난다 위험한 사고들 작별인사 새들은 어떻게 하늘을 날기 시작했을까?
가만히 들여다본 새들의 세상과 자연의 경의 새는 어떻게 날까? 이 질문은 대답하는 사람에 따라 상세한 과학 설명이 될 수도 있고, 자연 현상의 하나라고 간단하게 지나갈 수도 있으며, 그냥 싱거운 우스갯소리로 끝낼 수도 있다. 저자는 너무 당연해서 우리가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그런 질문, 즉 “새는 어떻게 날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해 새들에 관한 좀더 풍요로운 생각들로 이끌고 있다. 저자는 걸음마를 땔 때부터 새에게 매료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야생의 새끼 매 “공주”를 얻어 키우면서 새들의 세계를 좀더 가까이에서 지켜보게 된다. 더 잘 날기 위해 매가 조금씩 노련한 기술을 익혀나가는 모습이나 가르치지 않아도 터득하는 사냥법까지, 야생의 새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지켜보면서 우리가 잘 모르던 새들의 세계를 보여준다.
V자로 나는 칠면조독수리들 영화를 보면 죽은 동물들 위로 커다란 검은 새들이 날아 다니는 게 보인다. 이들은 일명 “대머리수리(대머리독수리는 틀린 말임. “독수리”라는 말 자체가 대머리란 뜻이므로)”로 불리는 칠면조독수리들이다. 생긴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흉측하고 거기다 날개를 활짝 펴면 2미터 가까이 되 사람도 막 잡아먹을 것 같지만, 이들은 사냥을 하지 못해 죽은 동물만 먹는 겁쟁이들이다. 이들은 날개를 약간 위로 들어올려 멀리서 보면 V자로 보인다. 주로 대형 새들이 이런 모양을 하고 나는 것은 공기의 힘을 이용해 오랫동안 활공하기에 이 자세가 가장 좋기 때문이라고.
왜 깃털은 바람에 흩어지지 않을까? 주로 새들은 바람을 안고 착륙한다. 그래야 나동그라지지 않으니까.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하늘 높이 바람이 그리 센 곳을 나는데도 왜 이들의 날개는 흩날리지 않을까? 답은 물속처럼 공기중에 잠겨서 날기 때문이라고.
부엉이들은 소리없이 덮쳐 먹이를 잡는데, 그 큰 날개들은 어째서 아무 소리도 안 날까? 부엉이들의 날개 가장자리는 톱니바퀴처럼 홈이 나 있는데, 그 틈으로 공기 소용돌이가 다빠져 버리므로 소리없이 날 수 있다고...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