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1. 변화를 읽으면 실패란 없다 chapter2. 대학생들이 취업 안 되는 10가지 이유 chapter3. 좋은 직장을 선택하는 방법 chapter4. 잘 쓴 입사 서류, 반은 성공이다 chapter5. 취직의 당락을 결정하는 면접의 기술 chapter6. 첫인상을 가꾸어라
에필로그 도전하는 정신만이 살아남는다
청년실업자 35만 명, 절망하는 젊음들 사상 최악이다. 15~29세 청년실업자가 35만 명에 달하고, 구직 단념자도 11만 명에 이른다. 누구의 잘못인가? 경기가 나쁘기 때문인가? 그러나 하반기 들어 경기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점점 높아만 간다. 기업들은 갈수록 신규 취업 예정자보다 경력자와 석·박사 및 해외 인력 확보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또 구직 단념자가 늘어나는 것도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일하고 싶고 능력도 있지만 일자리가 마땅치 않아 취업을 포기하는 ‘실망실업 현상’이다. 서구 선진국들을 괴롭히고 있는 ‘일자리 없는 경기회복(Jobless Recovery)’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매일 주요 일간지·경제지는 1면에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를 다루고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그만큼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취업 재수, 삼수를 각오하고라도 ‘버젓한 직장’에 들어갈 것인가, 눈을 낮춰 일단 취업하고 볼 것인가, 공무원시험이나 각종 자격증 취득을 준비할 것인가, 대학원으로 진학할 것인가 등 단단하기만 한 취업의 벽 앞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대학생들은 이래저래 괴롭다.
전략 없이 두드리는 문은 열리지 않는다! 그러나 기업의 입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인사담당자들은 ‘뽑을 사람이 없다’며 한숨이다. 그렇다면 구직자와 구인자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닐까? 전문가들은 ‘경기 탓’, ‘경쟁률 탓’ 등 남 탓을 하기 전에 얼마나 전략적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짚어 보아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한양대에서 <일과 직업의 세계>를 강의하면서 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스타 교수가 있다. 바로 김재원 교수다. 이 강의는 취업 전문가, 방송인,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 등 매주 각 영역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하고, 과제물은 저학년의 경우 직종/직장 선택 활동 포트폴리오, 고학년의 경우 입사 관련 서류 심사 등으로 철저하게 대학생들의 졸업 후 ‘진로’를 준비하는 강의다. 김재원 교수는 이미 『취업과 진로』, 『일과 직업의 세계』 등 관련 저술로 전문성을 확보해 왔으며, 수년 동안 삼성, LG, 현대, 롯데 등 대기업의 인사노무관리 전략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등 취업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이다. 『좋은 직장 들어가기』(값 12,000원)는 김재원 교수의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등을 집결시킨 책으로, 일하고 싶지만 취업의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구체적이고 세심한 조언이 들어 있는 책이다. 구직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것뿐 아니라 구인자의 입장까지 고려해 보다 전략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또 전략 없이 두드리는 문은 열리지 않으며, 동기 없이 찾는 직장은 인생을 낭비시킬 뿐이라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저자의 말처럼, 당근보다는 채찍이 필요한 때다.
막힌 취업의 물꼬를 터라 취업은 복권 당첨이 아니다. 취업이 안 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이른바 신세대들은 취업이나 진로에 대해 뚜렷한 확신이 없다. 취업 정보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비현실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예를 들어 자신의 5년 후, 10년 후, 30년 후를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일단 취업만 하고 보자는 생각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생각이다. 저자는 최대한 빨리 취업을 준비하되, 자신과 궁합이 맞는 직업, 직장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막힌 취업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는 일단 구인자, 즉 사람을 뽑고자 하는 회사의 의중을 파악해야 한다. 산더미 같이 쌓인 입사지원서 중에서 인사담당자의 눈에 띄기 위해서는 자신의 동기와 장점을 최대한 차별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 입사지원서로 인사담당자를 감동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다면,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다. 열 곳이고 스무 곳이고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입사지원서를 무조건 뿌려 놓고 합격을 기대하는 것은 복권 당첨을 바라는 것과 똑같다. 최근 면접은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 되고 있다. 면접도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며, 면접에는 요령이 있다. 질문의 의도를 캐치하여 키워드 중심으로 간결하게 답변해야 하며,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는 배짱과 당당함 또한 필요한 자세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전 훈련을 꼭 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충고다. 결론적으로, 바늘구멍처럼 작은 입사서류 작성, 면접, 적성검사 및 인성검사, 신체검사 등의 취업 관문을 모두 통과하기 위해서는 열정적인 동기와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저 막연히 “올해는 취업이 힘들대. 어떡하지?”라고 걱정만 하는 사람에게는 동기와 전략이 있을 리 없다. 이 책은 취업 준비생들의 직장 선택에서부터 홀로 서기 위해 취업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가치관과 마인드를 정립해 준다. 그리고 7년간 교실에서 학생들과 울고 웃으며 빚어낸 생생한 사례들이 녹아 있어 더욱 현실적이다.
전략만 있다면 100:1의 경쟁률도 두렵지 않다! 희망은 없는가? 20대,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좁은 취업의 문 앞에서 좌절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까지 ‘때를 잘못 만났다고’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다. 장기적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각 기업에서는 어떤 인재를 원하고 있는지, 내가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인지, 그 강점을 어떻게 차별화하여 내보일 것인지를 전략적으로 고민하면 취업의 길이 열린다는 믿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가진 것이 별로 없다고 미리부터 절망할 필요는 없다. 자신을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포장하는 방법을 알고, ‘될 만한’ 곳에 집중 지원하는 전략만 있다면 100대 1이라는 경쟁률의 수치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추천사 한 달 가까이를 고생해 자기소개서 한 장을 쓴 적이 있다. 묘하게도 직업인생(career) 전반에 대한 밑그림이 또렷해졌다. 얼마나 목표 없이 살았는지 반성하면서 내 속에 숨어 있던 꿈을 다시 찾아낼 수 있었다. 취업 준비는 그래서 고통스럽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길게는 수십 년이 될 수도 있는 직업인생의 그랜드 플랜을 혼자 만드는 역동적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다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칫 자신감을 잃기 쉽기 때문에 안내자가 필요하다. 풍부한 자료와 예화가 담긴 이 책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등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 책에는 평범한 것 같지만 꼭 새겨들어야 할 현실감 있는 조언들이 가득하다. 지난 7년간 교실에서 저자와 제자들이 울고 웃으며 빚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리라. -권영설(한국경제신문 전문위원, 『직장인을 위한 변명』 저자)
<일과 직업의 세계>라는 이른바 진로 관련 과목을 처음 개설한 교수답게 ‘좋은 직장 들어가기’에 필요한 대학생들이 꼭 알아 두어야 할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알기 쉽게 기술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의 인사담당자들과의 축적된 경험, 컨설팅 등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취업의 노하우를 농축시킨 결과이기 때문일 것이다. 취업을 앞두고 고민하는 구직자들은 물론 구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도 필요한 내용이 충실히 들어 있는 책이다. 특히 거시적/미시적, 장기적/단기적 취업 전략을 망라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조영환(삼성화재 상무, 인사 담당)
올바른 선택 기준이나 가치를 정립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교수님은 항상 따뜻하고 사려 깊은 조언자이며, 매순간 우리들 인생의 방향타 역할을 자처하신다. 이 책은 교수님의 그러한 열정과 사랑으로 태어났으며, 취업뿐만 아니라 ‘인생’을 들려주시는 보물 같은 이야기이다. 교수님은 특히 추천서를 받고도 제자들이 취업을 못 한 경우 당사자인 학생보다도 더 안타까워하신다. 이 책은 취업을 준비하는 나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 대한 교수님의 애정과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교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말씀해 주신 것들이 너무 노출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김바다(한양대 일어일문학과 4학년)
인재를 선발해야 하는 인사팀의 심리가 이렇게 잘 대변될 수 있을까? 취업을 보장한다는 화려한 수사와 첨언의 체증 속에서 핵심을 찌르는 모범답안이, 수년의 시간을 앞당기는 사례 연구가 이 안에 있다. 유례없는 취업난, 절망의 시기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방송인, MBC 뉴스 앵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