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지구상에 존재하건 존재하지 않건, 아주 오래전 이 땅에 살았던 생명체들은 어딘가에 자신의 흔적을 남긴 채 사라졌다. 그 대표적인 흔적이 바로 ‘화석’이다. [화석으로 배우는 공룡에서 유인원까지 - 화석 동물기]는 이러한 존재인 ‘화석’을 중심으로, 고대 생물체의 비밀과 정체를 하나하나 풀어 가는 ‘역사탐정’의 과정을 통해 그리고 있으며, 고생물 중 어린이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존재로 명성이 드높은 ‘공룡’을 비롯해, 코끼리와 매머드, 실러캔스, 시조새 그리고 인류의 조상 ‘원인(猿人에서 原人까지)’에 이르기까지, 2억 년 지구 역사 속에서 생사와 진화를 거듭하며 살아온 생명체에 관한 방대한 생명체의 비밀이 10권에 책 속에 통틀어 담겨 있다. 이 책이 가진 주요한 특징은 기존의 동물도감, 공룡 도감, 백과사전, 혹은 교과서가 보여 주던 정보와 사실 위주의 지식 전달 방식을 탈피했다는 점이다. 돌덩이에 불과해 보이는 ‘화석’을 두고, 익살스런 주인공과 박식하고 유머러스한 고생물학자 지질학자가, 전 세계를 누비듯 지구 상의 모든 화석들을 종횡무진 탐구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함께 탐구하고, 예측하고, 검증하는 과정의 생생함은 읽는 이로 하여금 실제로 고생물학자나 지질학자가 된 듯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터득한 고대 생물들의 생물학적 특성, 당시의 생활 환경적 특성, 그리고 지구 지질학적 특성들은 독자의 뇌리에 더 오래도록 남을 수밖에 없다. 보이지 않는 생명체의 비밀을 풀어 가는 과정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고 또한, 과학적 진실이 성립되는 구체적인 과정까지 함께 보여 준다. 또한 오래전 우리와는 시간적으로 요원했던 존재와 사실을 현재와 연결 지어 유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사고의 힘을 기르게 한다는 면에서 큰 매력을 지닌 책이라고 하겠다.
공룡을 비롯한 다수 동물들의 생생한 컬러, 그리고 고생물학자의 감수를 통한 신뢰도 높은 정확한 내용!
공룡을 비롯한 생물체에 관한 그림이나 그들이 생존했던 당시의 배경 생생한 컬러로 채색하였을 뿐 아니라 도감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내용 역시 일본의 저자와 한국의 고생물학자에게 감수를 받음으로써 정확성을 기했다. 방학을 이용하여 고대의 동물, 그리고 파충류와 포유류의 진화, 인류와 지구, 선사시대의 숨은 신비한 비밀 세계로 여행을 떠나 보고자 하는 어린이들에게 너무나도 재미있고 유익한 지구 2억 년의 여행이 될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