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테마로 보는 우리 역사’인가 『한국사 탐험대』는 역사를 이루는 여러 사실들을 시대 순으로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국가, 문화, 교통 통신, 과학 등 다양한 주제들의 역사를 다양하게 보여 주는 어린이 역사책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어린이들은 현실의 삶 속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들, 수많은 궁금증들을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풀어 나갈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왜 『한국사 탐험대』인가? 이 시리즈에서 각 주제의 역사를 찾아 가는 ‘한국사 탐험대’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린이 다섯 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은 현실에서 생긴 궁금증을 가지고 역사 속으로 뛰어들어 역사 속 인물도 만나고 역사적 사건도 목격하면서, 각 주제별로 생생하고 깊이 있는 지식 탐험을 하게 된다. 그들을 안내하는 전문가 선생님(각 권의 필자)은 질의응답과 상세한 해설을 통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역사 탐험에서 얻은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줄 것이다.
- 통합 교과적 접근 방식 논술도 통합 논술이 이야기될 만큼 통합 교과적 지식을 요구하는 시대. 사회뿐 아니라 초등 중고학년의 모든 교과 내용이 녹아들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 컴퓨터 세대를 위한 새로운 감각의 그림과 디자인 역사책 하면 점잖은 편집과 경직된 그림이 떠오르기 십상이다. 『한국사 탐험대』는 이런 틀을 깨고 아바타, 메신저, 각종 노트 등 신세대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장치를 도입하고, 이야기가 살아 있는 그림을 채택하여 발랄하고 생기 있는 지식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1) 옛날 교통 캠프 - 고려 시대 역참에서 체험하는 고대~중세의 교통 고려 시대의 중앙역인 청교역에서 국립 숙박 단지인 헤음원까지 말을 달리며 체험하는 역참 제도! 역참은 일찍이 삼국 시대부터 우리 나라의 기본적인 교통 통신 제도로 정착되어 고려 때 완비되었다. 몽고 세계 제국의 역참로로 가는 일행을 따라가면서 옛날 해외 여행의 실제 모습도 체험한다.
2) 옛날 통신 캠프 - 조선 시대 봉수대에서 체험하는 고대~중세의 통신 조선 시대 두만강변 국경의 봉수대로 가서 삼국 시대부터 확립된 대표적인 고속 통신 수단인 봉수를 체험한다. 두만강 국경에서 서울까지 12시간! 봉화를 피워 올리던 봉우리마다 지금은 전파 중계소가 있을 만큼 봉수는 과학적인 통신 수단이었다. 임진왜란 때 많은 봉수로가 끊기자 통신만을 위해 새로 역과 역을 이어 달리던 파발 제도도 함께 체험한다.
3) 근대 교통 통신 캠프 - 근대 문물이 밀려드는 대한 제국에서 체험하는 근대의 교통과 통신 흔히 우리 나라의 근대화가 많이 뒤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근대 교통 통신은 대한 제국에서 상당히 빨리, 주체적으로 수용되고 있었다. 1899년에 개통한 최초의 열차인 경인선 기차와 서울 전차를 타 보고, 고종 황제와 전화 통화를 한 뒤 한성우체사에서 편지를 보낸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교통 통신이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치열한 선조들의 노력이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4) 부록 교통 통신의 역사 고대부터 현대까지 우리 나라와 세계의 교통 통신 역사를 총정리한다.
▶ 대중을 위한 우리 나라 최초의 교통 통신 역사책: 교통 통신 강국을 자부하는 우리 나라에 지금까지 교통 통신의 역사를 제대로 정리한 대중용 역사책 한 권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역참과 봉수에서 전차와 우체국까지, 우리 나라 교통 통신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정리했다.
▶ “옛날에도 스키가 있었네!”(117쪽) - 그림 60여 점, 사진 100여 컷으로 다채롭게 복원한 교통 통신 오천년 : 말 등에 싣고 우편물을 운반하던 행낭, 눈길을 다니는 데 쓰던 조선 시대 두 발 썰매, 섬광으로 신호를 전하던 신기전, 송수화기가 분리된 전화기 등 흥미로운 사진과 고려 역참, 조선 봉수대, 전차가 다니는 대한 제국 거리 등을 재현한 그림들이 교통 통신의 역사 오천년을 뇌리에 생생하게 담아 두도록 도와 준다.
▶ “옛날에도 빠른 등기가 있었다”(18쪽), “한참이란 말은 역참에서 유래했다”(64쪽) - 발견의 재미 : 옛날에도 행낭에 달린 방울의 수로 얼마나 급한 우편물인지를 표시했다. ‘한참’은 역참과 역참 사이를 가리키는 말이었고, ‘기별’은 승정원에서 매일 관공서에 보내던 소식지였다. 구파발과 역말이라는 지명의 유래, “여보세요”라는 전화 인삿말의 유래 등 흥미로운 사실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읽는 맛과 발견의 재미를 더해 준다.
▶ “휴대 전화가 장난감이 아니었네!”(8`~11쪽) - 현실의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는 생생한 역사 체험 : 휴대 전화도 고속철도 없는 옛날로 들어가 교통 통신을 체험하면서, 그러한 문명의 이기가 발명될 때까지 조상들이 먼 곳까지 가거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새삼 깨닫는다. 우리는 쉽고 재미있게 개인적인 교통 통신을 즐기지만, 그러한 교통 통신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 “서울에 전차가 다니자 짚신 장수가 데모를 한 꺄닭은?”(80쪽) - 사고력을 키워 주는 심층 주제 탐구: 근대 초기 기차는 역참 간을 달리던 말보다 훨씬 느렸지만 분명히 한 차원 발전한 교통 수단이다. 왜일까?(74쪽) 서울에 전차가 다니자 짚신 장수와 술집 주인이 데모를 한다. 왜일까? 이처럼 구체적인 체험 형식과 끊임없는 질의응답 속에서 독자는 이 책의 주제에 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사고력을 키워 나가게 된다.
▶ “팩스가 전신보다 빨리 나왔다?”(95쪽) - 체계적인 지식과 심화 정보를 주는 다양한 구성: 본문이 역사 체험을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들려 준다면, 곳곳에 상자 글과 메신저, 정리 코너 등을 마련해 시대적 배경, 특정한 주제의 의미 등에 관해 알려 준다. 부록에서는 교통 통신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 “교통 강국 코리아가 교통 사고 사망률은 아프리카 수준!”(110쪽) - 지도·통계표 등 다양한 시각 자료 : 구체적인 데이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역사의 흐름과 구체적인 실상을 명료하게 파악하도록 도와 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