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목소리 소설의 주인공은 어떻게 태어났나 / 은희경 교사가 묻고 작가 은희경이 답하다 교사가 내고 작가 은희경이 풀다
창작교육 사례 어린이와 이야기 / 김하영 아이는 누구나 가슴속에 자기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 /이현아
시 이 여름 외 3편 / 정나란 윈터슬립 외 1편 / 한정연 끈, 기도 외 2편 / 장숙희
소설 약식명령 / 김용문 마라톤 감독과 아내 / 안여
동화 꼬리가 긴 밤 / 하경분
드라마 비평 범죄수사드라마와 시즌제 제작 2 / 김민정
지금 학교 달콤살벌한 문예반 모집기 / 이지혜 우리의 첫 밤샘 책읽기 / 김진진 옥상에서 태닝하는 K / 이혜원
교사들이 직접 쓰고 만든 창작교육 문예지 《쓰고쓰게》
스스로 작품을 쓰고,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글쓰기를 가르치겠다는 교사들이 모여 ‘창작과 문학교육 전문지’를 표방하며 창간한 《쓰고쓰게》가 2호를 맞이했다. ‘작가의 목소리’ 특집에서는 은희경 작가를 모시고 글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김용문(상봉중)을 비롯한 교사 2명의 소설과 정나란(잇다자유학교 오이리트미)을 비롯한 교사 3명의 시, 하경분(서울본동초)의 동화, 김하영(독창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한 교사 2명의 체험형 창작교육 사례, 이지혜(누원고)를 비롯한 교사 3명의 생생한 학교 현장 이야기 등이 실렸다.
은희경 작가가 말하는 ‘좋은 글’ 쓰기
《쓰고쓰게》 2호에서는 ‘작가의 목소리’ 특집으로 은희경 작가를 모시고 글과 글쓰기에 대해 얘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쓰고 싶은 글, 할 말이 있어서 쓰는 글”, “사실을 말하고 진심을 말하는 것이 설득력 있고 힘이 있는 좋은 글”이라고 말하는 은희경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은희경 작가는 “자기를 객관화하는 사유”를 위해, “틀 밖에서 생각하고 당연하다는 것에 대해 자꾸 의심”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시간이 절약되는 방법으로서의 독서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교사가 묻고 작가가 답하다’ 코너는 작가와 국어 선생님들을 모시고 교과서에 실린 작품을 중심으로 문학과 창작교육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형식적이지 않은 질문과 솔직담백한 대답이 오가며 문학과 창작교육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본다.
코너 속 코너라 할 수 있는 ‘교사가 내고 작가가 풀다’는, 작가가 직접 본인이 쓴 소설에 관한 실전 문제를 풀고 함께 해석해 보는 신선한 기획이다. 이번 호에서는 장편소설 『새의 선물』로 교사들이 만든 문제를 은희경 작가가 직접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읽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문학 작품을 문제로 만들어 내고 하나의 정답을 고르게 하는 일에 대한 작가의 견해도 들어본다.
창작교육을 확산시키는 통로
《쓰고쓰게》에서는 시, 소설, 동화 등 현직 교사들의 창작 작품은 물론, 문학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교사들의 글도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도 교사들뿐만 아니라 학생이 신나게 쓰게 하고, 그 결과물들을 함께 읽으며 문학의 가치와 재미를 공유하는 통로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 통로를 통해 가장 먼저 학교 문예반 되살리기 운동을 펼쳐나간다. 2년째 매달 1회 교사들의 창작합평 모임을 열어온 《쓰고쓰게》 운영위원장 최승애(경인고) 교장은 ‘올해부터 되살아난 문예반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