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농업 창업사업계획 작성하기 실습 110 제1절 귀농인 기초현황 작성 110 제2절 사업계획의 작성 118 제3절 융자금 상환계획 수립 129 제4절 지역 활동 참여계획 137
부록 #1. 연습문제 풀이 148 부록 #2. 전국 주요 농촌진흥기관(2020년 기준) 150 부록 #3. 2021년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지원사업 지침 155
저자의 경력은 조금은 독특하다. 대학에서는 수산경영학을 전공하였고 첫 직장은 수협위판장에서 새벽 경매에서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수산물 유통업에 상당 기간 종사하였다. 그러다가 운명적인 계기로 2006년 컨설턴트로 Job Changing 하여 국내 컨설팅학 1호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박사과정에서는 물류학을 전공하게 된다.
이런 과정 중에 2012년에는 농협은행의 농업금융컨설턴트 전문직으로 입사하여 2017년 퇴사할 때까지 예비귀농인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농업금융컨설팅을 수행하면서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였고, 농식품기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신규 런칭하는데 주무로서 역할을 하였으며, 마지막으로는 농식품기업에 대한 투자심사역으로 농협은행 시절을 나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농협은행 퇴사 이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업교육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지역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예비귀농인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강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농업과 귀농⋅귀촌과의 인연을 맺은 것이 벌써 10여 년의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공공영역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강의가 자신의 귀농 준비에 충분하지 못하고 있다는 귀농인 수강생의 고민을 서로 나누면서다. 국내 귀농 교육은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고 귀농 지원 시 인증 교육기관에서 100시간 이상의 교육 수료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따라 귀농 교육 수강생 중 상당수는 지원자금을 받기 위한 교육 참여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2019년부터 귀농 지원정책이 대대적으로 개편되어 귀농 창업계획에 대한 평가점수가 60점, 2020년에는 70점으로 상향조정 되고 있음에도 공공분야의 교육은 이러한 변화를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저자가 고안한 고유의 귀농 창업계획 방법론을 2019년부터 귀농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어진 교육 시간이 부족하여 충분한 내용 전달이 어려웠으며, 예비 귀농 수강생은 물론 저자에게도 많은 아쉬움이 남게 되어 지면을 통하여 저자가 고안한 귀농 창업계획 수립 방법론을 충분히 전달하고자 함이다.
요즈음 농촌은 인구 고령화 심화와 농업인력 부족 등으로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의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전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촌에 내려가 농사나 지을까?’라는 순진한 생각만으로는 귀농하여 정착하기 어렵다. 예전보다는 치밀한 사전 조사와 계획만이 귀농 성공의 지름길임을 전하고, 부족하지만 저자도 함께 고민을 나누고자 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는 농협은행 농업금융컨설턴트로써의 업무수행과 귀농 교육기관에서의 강의 및 농업경영컨설팅 경험이 토대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만나 도움을 받았던 많은 전문가와 농업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못난 남편을 믿고 지지해준 고마운 아내 혜영과 일에 파묻혀 사는 아빠를 응원해준 사랑스런 두딸 현서, 인서와 아들 재명이에게 사랑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귀농을 꿈꾸고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분, 큰 뜻을 품고 귀농한 지 5년 이내인 귀농 초기 농업인들과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농촌진흥기관 담당자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2021.4 여의도 연구소에서 강 용 수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농을 고려하고 있거나 지금 막 알아보기 시작한 독자들은 제1장부터 순서대로 따라가는 것이 좋다. 이 책은 귀농지원정책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귀농 창업계획서 작성을 중심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제1장에 ‘2021년 달라진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편성하여 지원정책이 대전환된 2019년 이후부터 2021년까지 매해 달라진 정책내용을 소개하여 귀농⋅귀촌 지원정책의 역사를 알 수 있게 했다. 2021년 지원정책 전체적인 내용은 부록에 사업 시행지침을 실어두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또한 이 책에서도 귀농⋅귀촌을 관용어구처럼 붙여서 쓰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정책적 지원은 귀농 지원정책이다. 농업을 하지 않고 살러만 가는 귀촌인에게는 특별한 지원은 없으니 이점은 분명히 해둔다.
귀농 지원정책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독자는 제2장부터 시작해도 무방하다. 제2장부터는 실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책 본문에 밝힌 출처 문서를 검색하거나 제시된 홈페이지 등에 직접 방문하여 참고하기를 바란다. 특히, 저자는 사업계획 시 필요한 매출액 추정 및 융자상환계획 등 귀농 창업계획 수립에 필요한 엑셀 Tool을 제공하고 있다. 제공하는 엑셀연습 파일로 눈으로만 보지 말고 꼭 손으로도 이 책을 함께 읽어 실무역량을 키우길 권장한다.
※엑셀연습 파일 다운로드는 1억뷰 N잡 site https://njobler.net 에서 제공
제4장의 ‘매출액 추정의 메카니즘’과 제5장의 ‘농업 창업사업계획 작성하기 실습’은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 뿐만이 아니라 현재 영농 중인 농업경영체(농업인, 농업법인)의 다양한 지원사업 신청 시에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