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끝이 아니다 016 강예나 배우 “사과 도둑 모함에 화장실에서 몰래 펑펑 울어… 말싸움 위해 영어 빨리 배웠죠” 024 김성녀 배우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 감독, 대한민국 창극 사 다시 쓴 비결은? 030 송수근 계원예술대 총장 “언제나 큰 바위 얼굴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죠” 03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으면 어떤 위기든 극복이 가능하다” 044 장제국 동서대 총장 “천체과학자가 꿈이었는데… 공부나 하라는 꾸중에 꿈 접어” 050 현진영 가수 90년대 아이콘에서 촌철살인 팟 캐스터로 변신 056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회갑 반지 팔아 학비 대준 부모님이 나의 리더이자 성장 동력”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 064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 “현모양처가 아닌 내 이름 석 자로 살고 싶었다” 070 김두식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수줍음 많던 시골 소년이 로펌 대표 됐네요” 076 김영진 한독 회장 “돌공병으로 들어갔다가 2등으로 전역한 군대가 인생의 전환점” 082 박노준 안양대 총장 “어릴 적부터 지고는 못 사는 승부 근성 있어” 088 오세중 (전)대한변리사회 회장 “일 쉽고 소득도 높은 ‘꿈같은’ 직업은 없다” 094 윤유선 배우 유해진 배우가 팬레터를 쓴 여배우는 누구? 100 정경 성악가 “시골 개척교회 목사 아들이 돈 많이 드는 음악 할 수 있겠어요?” 106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학교에서 얌전하지 않아서인지 미,미,우”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내라 114 김용태 더에스엠씨 대표 리니지에 빠져 ‘패배자’로 불렸던 학창 시절 120 김현 (전)대한변호사협회장 “98개 버킷 리스트 다 달성해야죠” 126 목영두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 대표 “‘나도 언젠가 창업할 수 있다’는 열린 마인드가 필요” 132 양진옥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대표 “계속해서 진로 고민… 혼자 했다면 답 찾을 수 없었을 것” 138 이기우 (전)교육부 차관 “늑막염으로 고등학교 4년 다녀… 친구 집 다락방에서” 146 제임스 최 (전)호주 대사 “운동선수 꿈꾸다 호주를 대표하는 호주대사가 됐죠” 152 조태권 광주요그룹 회장 “세계에 1000여 개 프랜차이즈 한식당 오픈이 꿈”
스펙보다 인성이다 160 손대원 지티에스글로벌 대표 “사업 망하고 한강 3번 찾아갔지만 포기하지 않았죠” 166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 “대학 2학년 때 당구 250… 사법시험 준비하다 부친 도우려 기업으로” 171 이현준 이카이스 대표 “인생이 마법처럼 풀리네요”
경쟁을 피하라 180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수학을 공부한 사람은 옳지 않은 것을 보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죠” 188 이재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남과 같은 길은 경쟁 ‘치열’… 내 길을 찾아야” 194 최장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연봉에 주눅 들지 마라. 경쟁보다 나다운 걸 찾아야” 210 한무경 국회의원 “9남매 중 막내… 눈치와 감각 빠를 수밖에 없죠”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하라 208 김동열 글로벌강소기업지원센터 대표 “공부 힘들면 내려와 농사지어라… 아버지의 말이 자극제” 214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내 대학 시절은 건축·사회·이성에 대한 짝사랑으로 정의” 220 박수경 듀오정보 대표 “강의실로 미팅하자며 찾아온 남학생, 지금의 남편 됐죠” 226 이지윤 FH이해관계자센터 상임고문 “어린 시절 좌판에서 흥정하는 모습 보며 자라”
극한직업 취업부 교사 240 광주여자상업고 박은주 교사 244 대전여자상업고 홍정훈 교사 248 발안바이오과학고 김영수 교사 252 세그루패션디자인고 홍우희 교사 256 인덕과학기술고 최우윤 교사 260 청주IT과학고 이효섭 교사
한경잡앤조이, ‘하마터면 포기할 뻔 했잖아’ 단행본 발간 연극배우, 가수, 대학 총장, 기업 대표, 국회의원, 정치인 등 사회 각계 저명인사 33명 학창 시절, 진로 고민, 취·창업 실패담 등 담아 ‘하마터면 시리즈’ 4번째 작품
한경잡앤조이가 사회 각계 저명인사 33명의 청춘 시절 얘기를 담은 단행본 <하마터면 포기할 뻔 했잖아>를 6월 22일 발간했다. 스타트업CEO들의 창업비밀노트 <하마터면 삼성 갈 뻔 했잖아>와 <하마터면 취업할 뻔 했잖아>,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성공노트 <하마터면 대학 갈 뻔 했잖아>에 이은 ‘하마터면 시리즈’ 4번째 작품이다.
<하마터면 포기할 뻔 했잖아>는 한국경제신문 자회사 한국경제매거진의 취업·창업 전문잡지 한경잡앤조이가 2018년부터 약 3년에 걸쳐 ‘(CEO의)청춘만찬’ 코너에 실은 각계 인사 33명의 인터뷰를 한데 엮은 책이다. 이름 석 자만 대면 알 수 있는 이들 인생선배들의 어릴적 성장배경과 학창시절 고민, 어려움 극복과정 등이 담겨있다. 취업을 비롯해 결혼, 출산, 주택 등 온통 사방이 절벽으로 둘러싸인 2030 세대에게 위로와 격려, 도전을 주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뚜벅 뚜벅 걸어간 덕분에 각자 한편씩의 ‘인생 역전 드라마’들을 쓸 수 있었다. 리니지 게임에 빠져 부모에게 거짓말하면서 학창 시절을 보냈던 김용태 더에스엠씨 대표는 스스로를 ‘패배자’로 낙인찍었다. ‘키 크는 신발’을 만든 손대원 지티에스글로벌 대표는 방송에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보도하면서 하루아침에 쫄딱 망했다. 한강에 빠져 죽으려고 3번 갔다가 이마저도 실패했다. 이현준 이카이스 대표는 시각 장애 안마사 가정에서 태어나 단칸방에서 10명의 식구들과 함께 살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결은 뭘까. 영국 로열발레스쿨 유학 시절 사과 도둑으로 몰렸던 강예나 배우는 말싸움을 잘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영어를 공부했다. 콩쿠르에 나갔다가 학연·지연·인맥의 장벽에 쓴맛을 봤던 바리톤 정경 씨는 ‘오페라마’라는 새 지평을 개척했다. 주인공 아닌 역할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겼던 윤유선 배우는 40년 넘게 연기자 생활을 하고 있고, 현란한 ‘토끼춤’으로 1990년대 아이콘 가수가 된 현진영이 대마초로 나락에 떨어질 때 그의 옆에는 묵묵히 그를 지지해준 아내가 있었다.
이 책에는 주옥같은 조언들도 가득 담겨 있다. “당장 편한 것을 위해 결정하지 마라”(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오늘이 끝이 아니다”(김성녀 배우), “지루하고 단조로운 일상을 참고 견뎌 내라”(송수근 계원예술대 총장), “할까 말까 할 때는 하는 게 최선이다”(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일자리가 필요하다”(장제국 동서대 총장)….
한경잡앤조이측은 “인생선배들의 이런저런 경험을 밑천 삼아 세상을 바꾸고 새 시대를 활짝 열어 갈 주인공은 바로 2030 젊은 세대들”이라며 “청춘들이 숨 막히는 현실에 주눅 들지 말고 떨치고 일어서야 30년, 50년 뒤에도 한국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책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