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야기하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루루가 연극에서 대사도 없는 작은 역할을 맡게 되자 연극에 참여할지, 아니면 그만둘지를 고민하게 되고, 그 선택에 따른 두 가지의 다른 결과를 보여 주는 ‘선택’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얼마 있으면 유치원에서 재롱 잔치를 해요. 그때 루루가 있는 별님반에서 연극을 하기로 했지요. 하지만 루루에게 맡겨진 역할은 공주도, 요정도, 마녀도 아닌 숲 속의 나무들 중의 하나였어요. 대사도 없이 노래만 부르는 나무 역할을 맡은 루루는 화가 났어요. 그래서 루루는 결심을 했지요. 하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극을 하겠다는 결심, 또 다른 하나는 연극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에요. 연극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루루는 친구들과 같이 연습도 하지 못하고 혼자 바쁜 척을 해야 했어요. 루루는 멋진 공연을 펼치는 친구들을 보며 작은 역할이라서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어요. 반대로 연극을 하기로 결심한 루루는 선생님에게 루루가 노래를 잘해서 나무 역할을 맡긴 것이란 말을 듣고 화가 풀렸어요. 그리고 더 열심히 연습을 했지요. 재롱 잔치 날, 루루와 별님반 친구 모두가 열심히 한 덕분에 공연은 대성공을 거두었어요. 자,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 것 같나요?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함으로써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하나의 선택이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오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랍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