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갈 수 없다고 하는 수평선을 찾아 별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난 꽃게 이야기. 오래동안 우리 동물들과 풀, 꽃 들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는 꽃게의 평생을 건 모험을 통해 ||^꿈을 이루는 과정이 지닌 아름다움||^과 꽃게를 스쳐간 바다 동물들의 모습을 생생히 전한다. 꽃게는 한쪽 발이 너무 커서 짝짝이발을 고쳐달라고 하늘의 대장장이를 찾아 수평선으로 떠난다. 수평선에 다다르면 별이 된다는 전설을 믿으면서 성장한 꽃게는 몇몇 모험심 강한 친구들과 함께 수평선을 향해 떠난다.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다. 몇 친구들은 다시 갯벌로 돌아가기도 하고, 어떤 친구들은 도중에 목숨을 잃기도 하고, 쉽게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꽃게는 수평선의 전설을 굳게 믿으며 걸음을 늦추지 않는다. 마침내 꽃게가 나이가 들어 도착한 곳은 한 바닷가 구석. 그는 인생을 헛살았다며 눈물을 흘리지만, 그 옆에 있던 거북이가 소중한 사실을 일깨워준다. 꽃게가 수평선을 건너왔다는 바로 그 사실을. 이제 깃털처럼 가벼워진 몸뚱이가 하늘로 떠오르면서 꽃게는 별이 된다. 수평선 위에 새로 태어난 별 하나가 반짝거린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