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말뚝을 박았어요 논에서 뜸부기를 봤어요 한 명이 전학을 왔어요 벙어리가 말을 했어요 오디 맛이 꿀맛이에요 별들도 시골로 캠프를 왔나 봐요 여름이 들려주는 감자, 옥수수, 고추 이야기
도시화에 따른 삶의 형태의 변화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곡식이 어떻게 생겼으며, 그 생태는 어떤 지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대대로 먹으면서 살아오고, 앞으로도 우리에게 소중한 주식이 되는 곡물의 생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려 주는 <우리 땅 논두렁 밭두렁 시리즈>은 꽃내네 가족의 동선에 따라 우리 땅의 논밭 사계를 한눈에 보여준다. 파릇파릇 봄편에 이은 [이글이글 여름편]에서는 여름 햇볕에 무럭무럭 자라는 곡식들의 이야기를 꽃내가 주체가 되어 들려주고 있다. 고추 말뚝 박기, 냇가에서 물고기 잡기, 옥수수 삶아 먹기 등, 농촌에서 다양한 우리 먹을 거리들을 대하며 가꾸는 동안 점점 우리의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또 책의 뒷부분에는 우리나라 대표 여름 곡물의 한살이를 소개해 어린이들에게 논밭 간접 체험의 시간을 마련해 주고, 우리 곡물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