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는 날 사표 낸 엄마 증조할머니는 소꿉친구 날벼락 밥하는 아빠, 똥 치는 남매 점점 아기가 되어 가는 증조할머니 엄마의 대수술 새로 뜨는 초승달
‘세종아동문학상’, ‘올해의 작가상’ 등을 받은 이동렬 동화 작가의 신작 장편 동화입니다. ?초승달 가족?은 증조할머니를 모시고 오순도순 살아가는 종미네 가족에게 갑자기 들이닥친 불행에 온가족이 한마음으로 보듬어 나가는 모습을 그려낸 가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쳐 몸져눕게 된 증조할머니, 할머니의 병수발을 들려고 사표까지 낸 엄마, 그 와중에 난소암 3기 판정을 받고 대수술을 받게 된 엄마……. ?초승달 가족?은 그 고통의 긴 터널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챙겨주고, 의지하며 가족의 힘으로 빠져 나옵니다. 요즘 핵가족에게서 발견하기 힘든 진정한 효심과 가족의 의미가 무엇이고, 또 얼마나 가족이 소중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해 주는 참다운 가족사랑 동화입니다.
펴내는 글… 가족은 사랑입니다! 아무리 큰 슬픔이라도 식구들이 나눠 가지면 슬픔은 작아집니다. 아무리 큰 고통이라도 식구들이 나눠서 걸머지면 그 무게가 가벼워집니다. 그러나 작은 기쁨이라도 식구들이 같이 기뻐하면 몇 배로 늘어납니다. 하찮은 즐거움도 식구들이 나눠 가지면 그 몇 배가 됩니다. 그래서 대가족이 사는 가정에는 웃음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우리 가정이 가장 어려웠던 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해서 꾸며졌습니다. 아직은 남에게 숨기고 싶고 창피하기도 한 사연들이라 책으로 펴내는 것을 무척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어린이들에게 식구들끼리 서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장면을 보여 주기 위해서 쓰기로 맘먹었습니다. 우리 집은 증조할머니까지 4대가 모여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내 아들딸이 증조할머니로부터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아주 값진 것들을 스스로 배웠듯이, 내 손자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것을 배우고 터득해 나갈 겁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자기 가족이 얼마나 귀한 사람들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 펴내는 글 중에서-
이 책의 특징… 1.작가 가족이 직접 겪은 일을 소재를 바탕으로 쓴 동화라, 이 책을 읽는 독자들 가슴에 찡한 진솔한 감동을 줍니다. 2.증조할머니와 엄마, 아빠의 관계에서는 진실된 효도가 무엇인지를, 증조할머니와 증손자, 증손녀의 관계에서는 어떤 갈등이 벌어지고, 또 어떻게 하나가 되어 가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3.따뜻한 마음으로 쓴 동화에 그 마음을 오롯하게 담아낸 그림이 어우러져, ?초승달 가족?과 함께 초승달이 보름달이 되어가는 희망을 그리게 해 줍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