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버터가 말을 한다고? 맛있는 음식 친구들의 이야기 고소한 땅콩버터를 듬뿍 바른 노릇노릇한 토스트가 걷고 말도 한다면? 기발한 상상에서 시작한 [땅콩버터와 컵케이크]는 가느다란 철사로 만든 팔 다리로 공도 차고 줄넘기도 하는 음식들의 이야기예요. 땅콩버터는 함께 공놀이를 할 친구를 사귀기 위해 마을을 돌아다니지만 친구들은 모두 자기 할 일만 할 뿐, 땅콩버터와 공놀이를 하려고 하지 않아요. 친구 찾기를 포기하려던 그때, 땅콩버터는 자신과 닮은 친구 딸기잼을 만나게 돼요. 땅콩버터는 딸기잼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우정에 관한 익살맞고 마음 따뜻해지는 스토리 땅콩버터의 친구 찾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개성 넘치고 재미있는 음식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핫도그를 산책시키는 햄버거에서부터 토핑으로 모래성을 짓는 컵케이크, 웃다가 몸에 금이 가버린 달걀, 스파게티 면으로 줄넘기를 하는 미트볼, 케첩 바구니를 들고 햄버거를 찾는 감자튀김, 숟가락을 들고 다니는 수프까지 다양한 친구들이 나와요. 땅콩버터가 그들과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은 재미도 느끼고 친구의 의미도 깨닫게 돼요.
꼬부랑 작가 테리 보더의 재치 넘치는 동화 글쓴이 테리 보더는 철사를 구부려 음식과 생활 소품에 팔다리를 달아 유머러스한 작품을 만들어요. [땅콩버터와 컵케이크]에서도 땅콩버터를 바른 식빵과 꼬부랑 철사로 재미있는 동화를 만들었어요. 표현이 섬세하고 생동감이 넘쳐 진짜로 땅콩버터가 살아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땅콩버터뿐만 아니라 햄버거, 컵케이크가 사람처럼 걷고 말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것도 모를 정도로 빠져들 거예요.
평범한 음식들의 놀라운 이야기 [땅콩버터와 컵케이크]에서는 빵, 햄버거, 달걀같이 평범한 음식들이 주인공이다. 주변의 생활 용품을 이용해 예술 작품을 만드는 유머 아티스트 테리 보더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가느다란 철사를 꼬아 만든 팔다리로 공도 차고 줄넘기도 하는 음식들을 보다보면 아이들도 신이 난다.
친구 사귀기에 관한 감동적인 스토리텔링 [땅콩버터와 컵케이크]는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고소하지만 텁텁한 맛 때문에 다른 음식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땅콩버터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딸기잼을 만난다. 둘은 서로가 잘하는 것을 가르쳐주고 신나게 놀면서 친구가 된다. 우리 아이도 부담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1명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자. 그러면 다른 아이들과도 자연스럽게 친구가 될 것이다.
친근하고 맛있는 음식 친구들의 이야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이 주인공이라 아이들의 시선을 확 끌어 모은다. 고소한 땅콩버터, 감칠맛 나는 핫도그와 햄버거, 달콤한 컵케이크, 탱글탱글한 달걀, 쫄깃쫄깃한 미트볼과 스파게티, 노릇노릇 바삭한 감자튀김, 맛깔스러운 수프, 상큼한 딸기잼들이 재미와 입맛을 돋운다. 먹음직스런 음식 친구들을 보다보면 어느새 책 한 권을 뚝딱 읽게 된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멋진 삽화 일상 소품을 이용해서 쉽고 예술적인 작품을 만드는 현대 미술가이자 유머 아트의 대가 테리 보더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보더의 유머러스한 작품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고 독특한 음식 캐릭터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상황은 보기만 해도 신이 난다. 가느다란철사 팔다리와 조그만 소품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음식들을 보고 있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도 자기만의 땅콩버터를 만들고 싶어할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