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프리카의 한국인 추장 한상기 박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타인을 향한 헌신으로 일생을 살았던 박사의 삶 속에서 특별히 그가 개량한 카사바 밭에 닥친 재앙을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다루고 있다. 1973년, 아프리카 카사바 밭은 막대한 면충의 피해를 입었다.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기존의 것보다 3배나 큰 카사바 개량종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면충의 피해로 황폐화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면충의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꺽이지 않는 박사의 의지와 노력을 전해 준다. 또한 결국 면충의 천적인 기생충으로 면충을 물리치고 다시금 풍성한 카사바를 수확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나'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인 세상에 먼 나라 '타인'들을 위해 대가 없이 헌신하는 고귀한 정신을 극적인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는 책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