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긴 화폐와 우편제도 문예마당에서 지속적으로 출간해오고 있는 <한국의 박물관> 시리즈의 네번째 권이 발간되었다. 이번에 펴낸 <한국의 박물관 4 ㅡ 한국은행 화폐전시실.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서울중앙우체국 우정박물관>은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화폐와 우편제도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시대적, 지리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온 화폐를 통해 그 속에 담긴 독특한 문화와 생활상을 엿보고, 한편으로는 우편과 통신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서 통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깊은 안목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은행 화폐전시실과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에 전시된 각종 화폐들에 대해 알아보고, 서울중앙우페국 우정박물관을 통해서 우편과 통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장을 마련했다. 화폐전시실과 화폐박물관을 통해 우리나라 화폐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사를 일목요연하게 공부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우정박물관을 통해서는 근대적인 우편제도가 도입되었던 구한말의 우편 관련 희귀 소장 자료들, 세계 각 나라의 희귀우표에 이르기까지 우편제도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박물관의 전시물들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들의 기원과 유래, 발전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화폐 및 우편제도에 관한 백과사전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또한 전시물을 원색 사진과 함께 소개하여 우리가 평소에 접해보지 못하는 진귀한 화폐와 우표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박물관>시리즈는 문화유산의 보고라 할 만한 박물관들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옛사람들의 지혜를 배우고 미래의 삶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출발했다. 전 20여 권으로 기획된 <한국의 박물관>은 많은 제작비를 감수하고 시리즈를 전체 원색으로 꾸미고 있다. 독자들이 박물관을 현지 견학하지 않고서도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