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축제주의자들의 세상 - 노는 꼴을 못 봐 - 하룻밤 파티에서전세계적 축제로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 놀려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열 가지
2장. 생날라리가 문광부로 간 까닭은 - 나랏돈은 눈먼 돈? - 딴따라도 환쟁이도 받아주는 문광부 - 놀게 해주려는 어른도 있다 - 젊은 것 놀자판은 젊은 것이
3장. 또라이들의 무모한 작전 - 5명의 또라이 모이다 - 되풀이된 ||^하자-말자-하자||^ - 이유 있는 언론의 과찬 - 간 큰 공무원 많이 나와라
4장. 아슬아슬 공중회전 네 바퀴 반 - 축제 기획안 변신 릴레이 - 진도에서 광화문까지 오락가락 - 한 달 전에 사인한 장관 - 우리 나라 잘되라고 - 심판은 심판만 봐주길
5장. 뚝딱 프로젝트 기획단 - 뚝딱 기획단 스토리 - 사람들이 좋아! - 끝나면 바로 해산하자 - Change21을 여럿 만들지
6장. 네트워크형 잔치 결사체 - 젊은 쟁이들을 모아라 - 게릴라식으로 엮기 - 시민·교육단체와 함께 - 1318위원회, 1924위원회 - 축제의 첫 포문, 포럼
7장. 예술아 놀자
8장. 광화문을 열어라, 돌격! - 멈추지 않는 펑크릴레이 - ||^대정부 투쟁||^으로 시작한 첫날 - ||^인체 실험장||^이 된 축제 - 어떻게 더 망가지랴 - 즐거운 난장판으로 - 광복절 그날 밤
9장. 쇼쇼쇼를 위하여 - 예술과 쇼가 만나면 - 그래, 쇼는 쇼다 - 온갖 출연진 짜기 - 쭉쭉빵빵 패션쇼 - 불꽃은 점점이 사라지고
10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 나랏돈 적극적으로 생각하자 - 또라이들의 약속 - 청년 네트워크를 위해 - 젊은 문화를 위해 사회가 투자하라
* 축제 만들기 압축 버전 - 축제 만들기 #1 | 개요 - 축제 만들기 #2 | 사업 목적과 현지 - 축제 만들기 #3 | 축제 기획과 재정 - 축제 만들기 #4 | 인력과 자우너활동 운영 - 축제 만들기 #5 | 네트워크와 홍보 - 축제 만들기 #6 | 현장 진행 - 축제 만들기 #7 | 기록과 평가 - 축제 만들기 #8 | 정책 제안 축제 보고서가 말하는 문화 게릴라들
<예술아 함께 놀자! 축제야 일상을 깨라!>
2001년은 한국 방문의 해이자 지역 문화의 해. 과연 우리는 얼마나 즐길 수 있을까? 여기 축제주의자들의 난장 일지를 통해 본 ||^놀이||^와 ||^문화||^의 즐거운 만남이 있다! 놀이 문화 부재를 향한 젊은이들으 순수 반란, 노는 데도 문화가 있다!
▶ 출간 의의
올해는 한국 방문의 해이자 지역 문화의 해다. 올 1년 동안의 크고 작은 축제는 수백 개에 이른다. 또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는 문화월드컵의 해로 정하는 등 정부와 사회 각계의 준비가 요란하다. 그런데 이보다 먼저 우리의 빈곤한 문화 현실을 질타하며, ||^왜 공부하고 일하는 것처럼 놀 수는 없느냐||^는 발칙한 생각을 품은 젊은이들이 해마다 난장을 벌이고 있었다면? 이 책은 소비 향락 문화 일색인 우리 현실에서 일상의 축제를 만들어 대안적 놀이 문화를 모색하려는 문화 게릴라들이 벌인 난장 일지이자 성공적인 현장 경험으로 모델로 한 ||^놀기||^와 ||^축제||^에 대한 문화 보고서다. ||^노는 예술, 즐기는 축제||^를 위해 모인 젊은이들의 좌충우돌 축제 만들기 노력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이 책은 젊은 것들이 벌인 한바탕 난장에 그치지 않는다. 한마디로 이 땅에서 놀기란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실감한 젊은이들의 뼈아픈 현실 인식과 우리 사회의 놀이 문화에 대한 반성적 고백이다.
이 책의 모델이 된 ||^새천년 청소년 문화축제 - Youth Festival 1999||^는 우리 나라의 첫 밀레니엄 축제로 ||^다양성과 공존||^을 주제로 한 청소년 축제였다. 주최는 문화관광부였으나 모든 기획과 진행을 민간의 젊은 예술인들이 주도해 문화 행정사상 일대 사건으로 방송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때문에 책의 구성은 젊은이들이 모여 축제 기획과 준비, 행사에 이르기까지 난장을 벌이게 된 전말을 보여주는 부분과(1~10장 | 김종휘), 문화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와 민간의 전문 인력을 위해 축제 기획을 요약한(축제 만들기 압축 버전 | 안이영노)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금 ||^놀자||^가 우리 사회의 새로운 문화적 이데올로기로 대두되었다. 10대 문화와 청소년의 대안 교육과 관련해서도 ||^놀이 문화||^는 초 관심사다. 그러나 어제까지 ||^일하자||^와 ||^공부하자||^밖에 모르던 사회가 오늘 갑자기 ||^놀자||^고 해서 놀이가 문화로 둔갑할 수는 없다. 놀아볼 기회조차 박탈당해 아예 놀 줄 모르는 어른들의 질펀한 돈 낭비, TV에서 베낀 문화말고는 스스로 창조하는 놀이가 없는 10대들, 또 실속 없는 온갖 사이비 축제만 양산하는 정부, 결국 악순환만 되풀이된다. 저자 김종휘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보고자 덤빈 것이 바로 축제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사회 현실에 일상의 축제를 만들어 즐기려던 젊은이들의 노력은 생각만큼 유쾌하지 않았다. 전액 국고 지원이라는 행사를 민간이 정부와 함께 치러낸 이면에는, 민과 함께하지 못하는 관의 서비스 정신 부재로 인해 그들이 겪은 고충이 여실히 드러나 있다. 만약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헐벗은 놀이 문화 현실을 개선하고, 건강한 10대 문회를 위한 청소년 축제를 마련하려 한다면 이들의 비판에 귀기울여야 한다. 일 잘하고 공부 잘하면 행복해진다고 굳게 믿어왔던 우리 사회에서, 놀이 문화에 대한 보다 장기적이고 꼼꼼한 사회 전체의 관심은 이제 사람을 기르는 일이 될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 ||^일하는 사람||^만이 아닌 ||^놀이하는 사람||^으로서의 새로운 인간형. 바로 그때 우리는 ||^놀이||^와 ||^문화||^의 행복한 접점에서 즐겁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대안을 제시한다.
▶ 저자 소개
김종휘 | Youth Festival 1999, 2000의 기획단장으로, 담론팀장으로 활동했다. 빡빡머리에 벙거지 모자를 쓰고 다니는 문화평론가로, 자유와 실험이라는 모토를 내건 인디 레이블 Indie 대표이자, 서울시립 청소년직업체험센터 haja의 기획부장이다. 청소년 문화에 관심이 많은 10대 지킴이로 CBS <N세대 클리닉>을 진행하고 있으며, KBS·SBS 문화 음악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안이영노 | Youth Festival 1999, 2000의 총기획과 사업지원국장을 맡았다. ||^허벅지밴드||^ 보컬이기도 한 언더그라운드 가이. 문화 기획과 컨설팅 프리랜서이자 문화평론가. 한겨레문화센터에서 문화기획학교 책임강사를 맡고 있다. 김종휘와 안이영노는 언더그라운드 컬쳐의 모든 것을 담은 「날아라 밴드 뛰어라 인디」를 함께 펴냈다.
이 책은 축제를 위해 모인 젊은 문화 예술인들의 프로젝트 기획단 ||^Change21||^의 공동 평가를 바탕으로 김종휘와 안이영노가 대표 집필했다. ||^Change21||^은 ||^아시아야 함께 웃자 - Youth Festival 2000||^ 축제로까지 성과를 이어, 문화관광부의 각종 문화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