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작 타고난 동작 - 배우지 않아도 되는 동작 발견 동작 - 자기가 발견하는 동작 동화 동작 - 알지 못하는 사이에 동료로부터 얻게 되는 동작 훈련된 동작 -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동작 혼합 동작 - 각종 방법으로 획득하는 동작
2. 제스처 우발 제스처 - 2차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계적인 동작 표출 제스처 - 인간과 다른 동물이 공유하는 생물적 제스처 모방 제스처 - 흉내로 신호를 전달하는 제스처 형식 제스처 - 생략되거나 요약된 모방 제스처 상징 제스처 - 기분과 의견을 나타내는 제스처 전문가 제스처 - 소수의 전문가만 쓰는 제스처 코드 제스처 - 일정한 체계에 의거한 신호 언어
3. 제스처 차이:기본 제스처의 개인적, 지역적 차이 4. 다의적 제스처:많은 의미가 있는 제스처 5. 동의(同義) 제스처:동일한 신호를 전달하는 갖가지 제스처들 6. 잡종 제스처:두 가지 기본 제스처를 결합한 신호 7. 복합 제스처:별개의 요소를 결합한 제스처 8. 흔적 제스처:살아남은 제스처 9. 방언 신호:나라와 지역에 따른 신호의 변천 10. 바통 신호:말의 리듬을 강조하는 동작 11. 유도 사인:우리는 길을 어떻게 가르쳐주는가? 12. 긍정과 부정의 신호:긍정과 수락, 부정과 거절을 나타내는 방법 13. 응시 행동:뚫어지게 보는 눈, 흘끗 보는 눈 -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방법 14. 인사 표현:환영과 송별 15. 자세 반향(姿勢反響):친구들이 무의식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방법 16. 결합 사인:결합을 과시하는 신호 17. 신체 접촉 결합 사인:두 사람이 공공연하게 접촉하는 방법 18. 자기 접촉 행동:자기를 위안하는 동작 19. 비(非)언어적 누설:무의식중에 속마음을 누설하는 단서 20. 모순 신호:상반되는 두 가지 신호 21. 불충분 신호:약하게 반응할 때 22. 과잉 신호:지나친 반응을 할 때 23. 지위 표현:사회적 서열을 나타내는 방법 24. 영역 행동:한정된 영역의 방어 25. 장벽 신호:사회 상황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동작 26. 방어 행위:위험에 대한 반응 27. 복종 행위:공격자를 달래는 방법 28. 종교적 표현:상상 속의 신을 위로하는 동작 29. 이타적 행위:자기 희생으로 남을 돕는 방법 30. 투쟁 행위:인간의 싸움의 생물학 31. 승리의 표현:승자의 자축과 패자의 반응 32. 차단 행위:시각 신호를 차단하는 동작 33. 자율 신경 신호: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한 동작과 변화 34. 눈동자 신호:기분의 변화를 나타내는 눈동자의 크기 35. 의도 동작:뜻을 알리는 신호 36. 대체 행동:긴장했을 때 일어나는 대체 행동 37. 타방향 행동:국외자(局外者)에게 돌려지는 동작 38. 재동기 부여 동작:새로운 동기를 자극하는 동작 39. 경멸 신호:불경과 모멸을 나타내는 방법 40. 위협 신호:때리지 않고 위협하는 신호 41. 외설 신호:성적 경멸의 상징 42. 금기 영역:접촉해서는 안 되는 신체 부위 43. 과잉 노출 신호:에티켓이라는 장벽을 돌파하는 것 44. 옷차림 신호:보호, 예의 지키기, 표현으로서의 옷 입기 45. 신체 장식:사회적인 장식 46. 성별 신호:남성다움, 여성다움의 신호 47. 신체적 자기 의태:해부학적으로 자기를 모방하는 방법 48. 성 신호:인간의 구애 행동 49. 부모 신호:부모의 애정 보호 메시지 50. 유아 신호:아기 표정 신드럼 - 웃음과 울음의 신호 51. 동물 접촉:사람과 다른 동물과의 관계 52. 놀이 패턴:놀이 신호, 놀이 규칙과 유희 53. 메타 신호:신호의 성질을 나타내는 신호 54. 초정상 자극:강력한 자극의 창조성 55. 미적 행동:아름다움에 대한 반응 56. 좌우의 차이: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57. 이동 방식:신체 이동의 스무 가지 방식 58. 수중 행동:인간의 선조들은 물에서 살았을까? 59. 섭식 행위: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 먹고 마시는가? 60. 스포츠 행동:현대의 수렵 의식 61. 휴식 행위:안정과 수면을 취하는 자세 62. 연령:사람의 수명,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수명을 연장하는가? 63. 미래:인간이라는 종의 앞날에 무엇이 예비되어 있는가?
1977년에 처음 발간되어 쇄를 거듭했고,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에 번역되었던 「맨워칭」이 「피플워칭」이라는 새로운 제목을 달고 거의 전면적인 개정판(2챕터 증보 포함)으로 발간되었다. 우선 제목이 바뀐 가장 큰 이유는 저자 자신이 서론에서 밝히고 있듯이, 맨(man)이라는 말이 남성을 중심으로 사람을 지칭하는 편향을 띤다는 세간의 지적 때문이었다. 저자는……중성적인 개념인 「피플워칭」으로 제목을 바꾼 것이다. 이것은 지난 20여 년 동안 과학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나타난 사뭇 커다란 변화를 투영하는 셈이다. 그렇지만 개정판이 제목만 바뀐 것은 물론 아니다. 그동안 생물학을 비롯해서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내용을 덧붙이고, 새로 찾아낸 사진 자료 등을 대폭 보강했다는 점에서 사반세기의 시간적 공백을 메우려는 저자의 노력은 상당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한 이 개정판은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오른 자신의 저서에 대한 저자의 각별한 애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Manwatching, Bodywatching, Animalwatching 등의 책을 씀으로써 “watching”이라는 평범한 기존의 낱말의 내포와 외연을 심화, 확대시킨 데즈먼드 모리스는 불세출의 동물학자이다. 인류의 100만 년 역사에서 문명의 역사는 5,000년에 기껏하며 특히 근대 문명이라고 할 수 있는 서구의 과학 산업 문명의 역사는 200년에 불과하다. 동물과 인간을 “이성”이라는 잣대로써 구별한 근대 서구 문명이 그 가공할 기계 문명의 복음으로써 호모 사피엔스(혹은 호모 파베르)에게 약속한 행복과 발전이 불과 200년 만에 출구가 없는 막다른 길의 위기에 이른 이제, 데즈먼드 모리스는 “이성적인” 인간의 “인간성”은 또다른 하나의 동물의 “동물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앞에서 열거한 “-watching” 시리즈에서 실증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털이 없는 원숭이”, 곧 미지의 존재 “인간”의 실체 파악에서 훌륭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 책의 주제와 내용은 각 민족들의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일상의 행동이나 태도이다. 데즈먼드 모리스는 무의식적으로 표현되는 각 민족들의 감정이나 욕망은 일견 특수성을 획득한 것 같으되, 그것은 기실 각 민족 문화의 외피일 뿐이며, 인간 행위의 본질은 동물의 하위 종(種)으로서의 동물적인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데즈먼드 모리스에 따르면 인간성은 문화라고 하는 특수성의 프리즘을 통해서 포착되지만, 그 빛의 근원은 “동물성”이며, 그 본질의 파악은 인간성의 5,000년 역사보다는 동물성의 100만 년 역사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다. 그의 이러한 작업은 인간의 고유한 속성인 언어가 민족과 집단 그리고 개인의 커뮤니케이션을 도리어 장애하고 있는 현대에서 인간 행동이라는 보편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인간의 실체 파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