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리는 폭슬리 Galloping Foxley 2. 사랑하는 나의 여인, 나의 그대여 My Lady Love, My Dove 3. 목 Neck 4. 여주인 The Landlady 5. 소리 포착기 The Sound Machine 6. 클로드의 개 Claud's Dog 쥐잡이 사내 The Ratcatcher 러민스 Rummins 호디 Mr Hoddy 피지 Mr Feasey 7. 탄생과 재앙 Genesis and Catastrophe 8. 손님 The Visitor
국내 최초 소개되는 [여주인]을 비롯해 불안한 현대인의 모습을 블랙 코미디로 표현한 8편의 단편
[달리는 폭슬리]는 걷잡을 수 없는 인간의 광기와 집착을 냉소적인 블랙 코미디로 표현한 단편으로 엮었다. 현대를 사는 모든 이들이 가진 불안과 결핍, 뒤따라오는 집착과 광기를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주인공들의 모습에 투영시켜 등줄기를 서늘하게 할 정도로 아찔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소리를 잡아내는 기계 개발에 집착하는 괴짜 과학자 이야기 [소리 포착기], 일확천금의 꿈을 꾸는 두 남자의 모습을 네 편의 옴니버스로 엮어 씁쓸한 웃음을 전달하는 [클로드의 개], 전 세계를 큰 혼란에 빠트릴 한 인물의 출생을 다룬 [탄생과 재앙] 등 과도한 집착으로 세상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을 혼란에 빠트린다. 더 나아가 장난에 집착하는 부부와 카드 도박에 집착하는 부부의 속고 속이는 대결을 그린 [사랑하는 나의 여인, 나의 그대여], 바람기 많은 부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한 남편의 광기 어린 행동을 담은 [목],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물들은 물론, 하숙집에 묵는 투숙객까지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이는 늙은 여인의 이야기 [여주인] 등은 집착을 넘어 광기에 이르는 인간의 욕망을 다소 자극적으로 묘사해, 과연 인간의 본성은 무엇일지 서늘한 생각에 빠지게 한다.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선배를 기차에서 다시 만난다는 내용의 [달리는 폭슬리], 다양한 여성 편력과 고상한 취미를 가진 바람둥이의 마지막 로맨스 [손님]처럼 로알드 달 특유의 짓궂은 유머와 상상으로 반전 넘치는 이야기도 담고 있으니, 마지막엔 로알드 달이 선사하는 뒤통수치는 웃음으로 마무리해도 좋다.
로알드 달의 문장력을 제대로 살린 섬세한 번역
로알드 달의 소설이 독자에게 널리 읽히는 이유 중 하나는 작은 소재도 집중해서 빠져들게 만드는 섬세한 묘사와 표현의 힘 때문이다.[로알드 달 탄생 100주년 기념 컬렉션]은 바로 이러한 로알드 달의 문장력 충실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컬렉션 전 권에서 로알드 달의 문체와 묘사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명의 전문 번역가가 46편의 번역을 일관성 있게 진행했다. 또한 기존에 국내에 소개되었던 로알드 달 소설의 오역과 지나친 직역 등의 오류를 바로잡고, 내용에 적합한 제목을 다시 붙여, 최대한 원문이 전달하고자 하는 뉘앙스를 담아냈다. 소설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는 섬세한 번역과 깔끔한 편집을 통해, 독자는 로알드 달의 작품 세계를 풍성하게 즐기고 한층 더해진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꾼 ‘로알드 달’ 그가 남긴 46편의 단편 소설 모음집!
로알드 달은 우리나라에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내 친구 꼬마 거인] [마틸다]와 같은 아동문학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는 [개 조심] [맛] 등의 소설로 ‘에드거 앨런 포 상’과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성인문학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한 작가이기도 하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 책의 날’ 전 세계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에 뽑힐 만큼 로알드 달의 인기는 대단하다. [로알드 달 탄생 100주년 기념 컬렉션]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집착을 집요하게 파헤치고, 때로는 잔인하고 때로는 순수한 인간 내면의 모습을 유머와 역설로 풍자하는, 소설가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는 로알드 달을 만나게 될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