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일러두기 1부 왜 해야 하는가 왜 유기농업인가? 20 왜(Why)에서 시작하는 멋진 여행┃유기농업의 시작┃유기농업의 성장┃유기농업, ‘왜(why)’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어렵다 더불어 사는 행복을 주는 유기농업 38 더불어 사는 평민을 기르는 교육┃사람과 오리가 노니는 홍동┃협동하는 공동체┃생각하는 농민, 준비하는 마을┃행복지수(Happy Index) 유기농작물은 정말 건강에 좋을까? 49 초파리가 입증한 유기농의 우수성┃유기농작물의 영양균형 유기농업과 환경 56 유기농업과 생물 다양성┃동식물의 멸종을 막는 유기농업┃유전자 조작 작물(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의 습격 지구를 희생하고 얻는 고기 66 ‘공장 닭’의 그림자┃다국적 기업이 권하는 고기┃곡물 생산이 불러온 가뭄 순환해야 지속 가능하다 75 닭 사육을 통해 배우는 순환의 지혜┃땅을 살리는 똥┃땅을 망치는 똥┃바다를 버리는 똥 2부 무엇을 할 것인가? 지속 가능한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 86 유기농업의 4대 원칙 89 건강의 원칙┃생태의 원칙┃공정의 원칙┃배려의 원칙 유기농업의 목표 93 산림의 토양 비옥도와 생태 균형┃유기농장의 토양 보호와 생태 균형┃유기농의 올바른 정의┃지속 가능성 목표(생태적 지속 가능성ㆍ 사회적 지속 가능성ㆍ 경제적 지속 가능성) 유기농업과 다른 농법의 차이 98 지속 가능한 농업┃전통농업이 유기농업일까?┃집약적 표준 농법(IP)┃‘녹색혁명’은 과연 녹색(친환경)이었을까?┃녹색혁명의 성공과 단점┃살충제의 부작용┃유기농의 혜택 토양 토양 비옥도 107 토양: 살아 있는 생명체┃토양의 구성 요소와 구조(무기물, 토양 유기물)┃토양 구조의 의미┃토양 검사┃토양의 소우주(Microcosm)┃토양생물: 적인가 친구인가?┃토지를 살리는 지렁이┃근균(mycorrhiza): 이로운 곰팡이 무엇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나? 115 토양 비옥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토양 비옥도를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방법┃토양: 식물 뿌리의 왕국┃토양 구조를 개선하는 활동┃토양 구조를 손상시키는 활동┃토양 유기물의 중요성┃토양유기물의 형성┃유기물은 왜 중요한가?┃유기물은 영양소를 보유하고 방출한다┃토양에서 유기물 양을 늘리는 방법┃분해 가능한 물질의 부족 현상┃농장에서 유기물 생산을 늘리는 방법 토양 경운 125 토양 경운의 목표┃방해 요인의 최소화┃토양 다짐 현상┃토양 경운의 종류 토양 침식: 주요 위협 129 토양 침식의 조짐┃토양 침식을 막기 위한 전략(천연림에서 배우는 교훈ㆍ F토양을 보호하는 밀집한 식생)┃ 지피작물┃재배방식 설계 물 보전 134 토양 속 수분 보존 방법┃빗물 집수┃물 저장┃물 대기┃IFOAM 기본기준의 물 관련 내용┃작물 선택┃점적관수 시스템 멀칭 139 멀칭의 용도┃멀칭 재료의 선택┃멀칭의 제약요인┃질소 기아 현상┃멀칭 시기 작물 작물 양분관리 145 영양 균형┃화학비료의 장점과 단점┃토양유기물 관리를 통한 작물 양분 공급 IFOAM 기준에서 규정하는 작물의 양분 공급 작물의 주요 양분과 공급 방법 150 대량 원소와 미량 원소┃질소(N)┃인(P)┃칼륨(K) 양분 순환: 농지의 양분 관리 최적화 154 자연의 양분 재활용┃농지의 양분 재활용┃작물 잔사 소각: 왜 해로운가? 혼작과 윤작 158 식물 종마다 근계(root systems)가 다르다┃작물마다 다른 욕구┃혼작┃단작의 문제점┃윤작의 이점 퇴비 163 유기비료의 가치┃구비의 적절한 처리┃구비 저장법┃상업적 유기질 비료┃액상 유기비료┃무기비료┃미생물비료 퇴비 만들기 169 발열단계┃냉각단계┃숙성단계┃퇴비 재료의 선택┃재료, 크기, 혼합┃퇴비화에 적합하지 않은 재료┃퇴비화에 적합한 재료 혼합법┃퇴비더미 쌓기┃퇴비더미 뒤집기┃지렁이를 이용한 퇴비제조(Vermi-Composting)┃퇴비의 이점┃퇴비 주기 녹비 녹비의 이해 177 녹비란 무엇인가?┃녹비에는 이점이 많다 질소고정 식물 179 질소고정 과정┃질소고정 수목 녹비 이용법 182 녹비 품종 선택과 파종┃녹비 갈아엎기┃녹비시비 계획에 도움이 될 만한 추가적인 사항들 병해충과 잡초방제 유기농 병해충 관리와 작물 건강 185 작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식물의 면역체계┃방어 기작┃내성 품종┃접붙이기 예방조치 189 종자 처리┃미생물제제를 이용한 종자 처리 작물 치료 194 트랩 천적 196 병해충 생태학┃해충의 생애주기┃병해충과 포식자의 개체군 동태┃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약 사용의 주요한 부정적인 영향┃천적의 특성┃천적의 활성화와 관리 생물방제 202 천적 방사┃길항 미생물의 이용 천연농약 205 식물성 농약┃식물성 농약의 조제와 사용┃제충국┃은행잎┃기타 천연농약(병해 방제ㆍ 해충 방제) 잡초 관리 210 잡초의 생태┃토양 환경 지표로서의 중요한 기능 외에 잡초가 지닌 이점┃잡초 관리┃잡초 방제법┃기계적인 방제 축산 유기축산 216 유기농장에서 축산┃농장 내 가축 도입 결정(농장이 축산에 적합한가?ㆍ F가축이 농장에 이익이 될까?ㆍ 필요한 투입 요소를 갖추고 있는가?ㆍ F축산물에 대한 시장이 있을까?) 가축 사양 관리 220 가축에게 필요한 것┃축산에 관한 IFOAM 기준┃얼마나 많은 가축을 사육해야 할까? 축사 223 축사 설계┃축사 바닥 깔짚 사료공급 225 가축에게 필요한 사료 사료재배 227 방목이냐, 축사 내 사육이냐┃농장에서 사료재배 ┃ 목초지 관리 가축의 건강과 육종 230 가축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치료 이전에 예방이 필요하다┃가축질병 치료에 관한 IFOAM 기준 육종 233 원리와 방법┃육종의 목적┃생산성의 고려 유기농장의 경제적 성과 238 유기농은 수익성이 있을까?┃저비용 대 고비용┃저소득 대 고소득 비용 절감 241 재활용의 최적화┃외부 투입요소의 최소화┃작업량 줄이기 농가소득 증대방안 245 생산 증대┃농장 부가가치 창출┃시장접근성 강화┃경제적 위험 경감을 위한 다양성┃관행농업에서 유기농업으로 전환 247 유기농업으로 전환을 위한 사회적ㆍ F기술적ㆍ F경제적 적응┃전환준비┃농장의 목표 정의┃목표설정을 위한 SMART 5 원칙┃농장 분석┃유기농법 테스트┃전환계획 수립 3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팔 것인가? 254 친환경 농산물의 유통경로 및 특성┃어떻게 팔 것인가?┃백화골 푸른밥상┃류근모와 열명의 농부들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의 작성과 활용 266 진단분석표의 의미┃유기농업 성공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유기농 정신ㆍ 환경ㆍ 지식기술ㆍ 경영전략ㆍ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 작성 방법 유기농 실천사례 297 조사방법 1.경기도 남양주의 유기농(주요작물: 과채류, 엽채류, 딸기) 301 인생 2막은 유기농업처럼 정직하고 행복하게! 2.경기도 용인의 유기농(주요작물: 딸기) 310 소비자와의 진정한 소통이 유기농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3.경남 함양의 유기농(주요작물: 배, 벼, 양파) 319 유기농업은 농부의 신념이 최고의 자양분 4.전북 완주의 유기농(주요작물: 복숭아, 배) 327 유기농은 고령의 농부도 도전해볼 만한 소중한 일이다 5.경남 하동의 유기농(주요작물: 매실, 떫은감) 334 끊임없는 연구가 나만의 특성 있는 유기농산물을 창조해낸다 6. 전남 장흥의 유기농(주요 작물: 쌀) 340 유기농으로 전환하려면 농사 목표의 인식도 전환하라 7.전남 강진의 유기농(주요작물: 쌀, 쌀귀리) 346 유기농, 돌다리 두드려보듯 천천히 실천해나가는 것도 방법이다 마무리하는 글 351 부록 355 ☆ 유기농자재의 구입 및 활용시 고려사항/ ☆ 농식품 인증제도 통합로고 사용/ ☆ 2012년부터 달라지는 친환경유기농자재 관리제도/ ☆ 유기농 진입단계 농가를 위한 주요기술/ ☆ 국내 유기농업에 허용되는 자재 목록/ ☆ 국내 유기농업 관련 사이트
“유기농 왜(Why), 무엇을(What), 어떻게(How) 할 것인가!” ‘유기농지도 전문가 프로그램’(세계유기농운동연맹과 농촌진흥청 주관)의 코치, 정대이가 일목요연하게 분석하고 정리한 유기농의 모든 것!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17차)가 2011년 국내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유기농업인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이 대회는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커다란 규모의 국제행사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것은 전 세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붐이 불고 있는 유기농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열기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과 농촌진흥청을 뜻을 모아 국내 유기농지도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저자는 이 프로그램의 코치로 발탁되어 2013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IFOAM 아카데미 콘래드 하우프트플라이쉬 원장과 농촌진흥청 이민호 박사 그리고 전국에서 모인, 유기농을 주목하고 있는 열네 명의 농촌지도사와 함께 교육의 비전을 세우고, 과정을 설계하고 참여했다. 저자는 교육과정을 겪으며 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을 국내 현실에 맞춰 수정, 보완했다. 그 지혜의 결과물이 바로 [유기농은 꼭 이루어진다]이다. 즉 ‘유기농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체계화한 책이다.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이라는 신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조직과 농업진흥청이 주관한 프로그램의 결과물답게 이 책은 거시적인 시각에서 세계적인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추세와 함께 우리나라의 농업(유기농) 현실을 세부적으로 나눠 분석한다. 또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현재 유기농을 실천하고 있는 농가들을 분석하며 구체적인 실천방법과 유기농의 미래를 보여준다. “내가 유기농을 할 수 있을까?” 귀농을 준비 중인 예비농부부터 유기농전환을 망설이는 농부까지,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에서 확인하는 실천전략 저자는 무작정 유행에 휩쓸려가듯 유기농업을 하거나 전환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우선 무엇(what)을 어떻게(how) 실천하느냐에 앞서 왜 유기농을 하는지부터 찬찬히 생각해보라고 한다. 유기농은 바로 유기농을 실천하는 농부의 신념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관행농업보다 손도 많이 가고, 신경도 많이 써야 하는 유기농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굳은 의지가 없으면 쉽게 좌절하고 낙담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1부에서 농업과 환경과의 관계를 실제적인 연구와 사례를 통해 유기농 실천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왜(Why) 해야 하는가’에 화두를 던진다. 2부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는 IFOAM에서 규정한 유기농의 4대원칙, 유기농업의 방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기농의 실천방법을 모색한다. 저자는 ‘토양’, ‘작물’, ‘녹비’, ‘병충해와 잡조방제’, ‘축산’으로 세분화하여 현재 논과 밭에서 시행 중인 유기농법은 물론,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통해 현실적이고, 응용할 수 있는 농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단순히 농법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국내 농가들의 실정에 맞춰 농법과 실천방법을 아우르며 정리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저자는 3부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과연 내가 유기농으로 전환이 가능한지, 전환했을 때 맞부딪히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와 대처방안에 대해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그 기준점은 바로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이다. 이 분석표는 ‘유기농전문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저자와 열정적인 농촌지도사들이 만들어낸 성과물의 결정체이다. 이 표를 통해 유기농 실천에 필요한 항목들을 33항목으로 세분화하여 각 항목의 특성을 통해 현재 농사의 장단점에 대한 파악은 물론 유기농으로 전환할 때 필요한 실천 전략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유기농을 실천 중인 농업인들을 찾아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각 항목에 맞춰 평가하고 종합적인 평가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를 활용하여 유기농을 시작하거나 전환할 때 어떤 전략“유기농 왜(Why), 무엇을(What), 어떻게(How) 할 것인가!” ‘유기농지도 전문가 프로그램’(세계유기농운동연맹과 농촌진흥청 주관)의 코치, 정대이가 일목요연하게 분석하고 정리한 유기농의 모든 것! ‘세계유기농대회(IFOAM OWC)’(17차)가 2011년 국내에서 개최되었다. ‘세계 유기농업인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이 대회는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커다란 규모의 국제행사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것은 전 세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붐이 불고 있는 유기농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열기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과 농촌진흥청을 뜻을 모아 국내 유기농지도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저자는 이 프로그램의 코치로 발탁되어 2013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IFOAM 아카데미 콘래드 하우프트플라이쉬 원장과 농촌진흥청 이민호 박사 그리고 전국에서 모인, 유기농을 주목하고 있는 열네 명의 농촌지도사와 함께 교육의 비전을 세우고, 과정을 설계하고 참여했다. 저자는 교육과정을 겪으며 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을 국내 현실에 맞춰 수정, 보완했다. 그 지혜의 결과물이 바로 [유기농은 꼭 이루어진다]이다. 즉 ‘유기농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체계화한 책이다.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이라는 신뢰할 수 있는 세계적인 조직과 농업진흥청이 주관한 프로그램의 결과물답게 이 책은 거시적인 시각에서 세계적인 유기농으로 전환하는 추세와 함께 우리나라의 농업(유기농) 현실을 세부적으로 나눠 분석한다. 또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현재 유기농을 실천하고 있는 농가들을 분석하며 구체적인 실천방법과 유기농의 미래를 보여준다. “내가 유기농을 할 수 있을까?” 귀농을 준비 중인 예비농부부터 유기농전환을 망설이는 농부까지,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에서 확인하는 실천전략 저자는 무작정 유행에 휩쓸려가듯 유기농업을 하거나 전환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우선 무엇(what)을 어떻게(how) 실천하느냐에 앞서 왜 유기농을 하는지부터 찬찬히 생각해보라고 한다. 유기농은 바로 유기농을 실천하는 농부의 신념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관행농업보다 손도 많이 가고, 신경도 많이 써야 하는 유기농업은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굳은 의지가 없으면 쉽게 좌절하고 낙담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1부에서 농업과 환경과의 관계를 실제적인 연구와 사례를 통해 유기농 실천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왜(Why) 해야 하는가’에 화두를 던진다. 2부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는 IFOAM에서 규정한 유기농의 4대원칙, 유기농업의 방식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기농의 실천방법을 모색한다. 저자는 ‘토양’, ‘작물’, ‘녹비’, ‘병충해와 잡조방제’, ‘축산’으로 세분화하여 현재 논과 밭에서 시행 중인 유기농법은 물론,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을 통해 현실적이고, 응용할 수 있는 농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단순히 농법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국내 농가들의 실정에 맞춰 농법과 실천방법을 아우르며 정리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저자는 3부 ‘어떻게 할 것인가’에서 과연 내가 유기농으로 전환이 가능한지, 전환했을 때 맞부딪히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와 대처방안에 대해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그 기준점은 바로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이다. 이 분석표는 ‘유기농전문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저자와 열정적인 농촌지도사들이 만들어낸 성과물의 결정체이다. 이 표를 통해 유기농 실천에 필요한 항목들을 33항목으로 세분화하여 각 항목의 특성을 통해 현재 농사의 장단점에 대한 파악은 물론 유기농으로 전환할 때 필요한 실천 전략을 명쾌하게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유기농을 실천 중인 농업인들을 찾아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여 각 항목에 맞춰 평가하고 종합적인 평가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유기농전환 진단분석표’를 활용하여 유기농을 시작하거나 전환할 때 어떤 전략을 짤 것인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지속 가능한 농사를 하고 싶은가? 지금, 유기농을 시작하라!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몸에 좋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수요 못지않게 정직하고 올바른 농사로 떳떳한 먹을거리를 소비자들에게 내놓고 싶은 생산자의 욕구도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농약의 일차적인 피해는 직접적으로 농약을 접하는 농부가 고스란히 입게 된다. 하지만 관행농의 생산체계에 익숙해 있는 농부가 품이 몇 배가 들고, 생산량은 장담할 수 없으면서도, 경제적 혜택은 알 수 없는 유기농으로 섣불리 전환하는 것은 큰 도박이다. 농약에 따른 문제에 대해 자성하면서도 쉽게 유기농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다. 그러나 긴 안목에서 볼 때 농사의 ‘생산성’이 아닌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이어온 화학비료, 항생제의 사용은 땅을 죽이고, 생명을 죽인다. 오직 ‘생산성’에 기반을 둔 농업은 한계가 명확하다. 대안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는 유기농업은 결코 과거의 농업으로 회귀하는 것을 뜻하는 것도, 생산성이 낮고 어려운 농사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미 많은 농가가 유기농업 전환에 성공했고, 기술의 발달은 관행농의 ‘생산성’뿐 아니라 유기농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합리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기술과 실천방법, 철학적인 믿음은 독자들에게 유기농에 대한 신뢰와 긍지를 심어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