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들의 아침 마음의 사치 4월의 검은 비 삶을 리모델링해드립니다 악몽, 4월의 밤 토요일의 인공낙원 일상의 위대함 익숙한 충동 질문 어쩌면, 그러나, 사실은 거짓말 침묵의 방식 토요일 외면 맨얼굴 위로 들어가다
작가의 말
"그곳은, 내가 다시 들어가야 하는 내 삶의 입구. 혹은 진짜 악몽이 시작되는 곳. 나는 지금, 나의 새 애인을 만나러 간다."
한업이 차갑고 한없이 서러운 우리 시대의 소외된 자화상 준수한 외모에 능력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경수.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독거남인 그의 애인은 아름다운 패션모델 준. 그도 한때는 여자를 사랑했다. 차유경, 아직 그에게 상처로 남아 있는 그 이름.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대학에서 강의 하던 시절, 까만 눈동자를 빛내며 강의실에 앉아 있던 그녀. 그녀가 남기고 간 고양이, 아직도 어깨에 남아 있는 상처, 그리고 '그날'보았던 유경의 마지막 눈빛. 유경의 기억을 떨치지 못하는 경수 때문에 흔들리는 준,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선 비서 수현....그리고, 마침내 경수는 '그날'의 사건이 벌어졌던 현장을 향해 차를 몰아간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