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부자, 그리고 진짜부자가 된다는 것 제2장 진짜부자가 되기 위한 전략 제3장 진짜부자 되기 전술: 자금운용의 기본 노하우 제4장 부의 도구들 제5장 내 자녀 진짜부자 만들기
십육세이든 육십세이든, ‘진짜부자’가 되고자 하는 그대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이 책은 진짜부자가 되기 위한 전략서입니다. 이 책은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과 이미 부자가 된 사람들에게 모두 필요한 전략적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진짜부자의 자격과 부를 획득하고 관리하는 기술에 대해 균형 잡힌 관심을 기울여서 대학생, 직장인, 주부, 청소년, 누구나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도록 썼습니다. 이 책은 진짜부자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진짜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제시합니다. 이 책은 착하게 살면 부자가 될 수 없으니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인간성을 포기한 모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거나 그 반대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합리적인 시각에서 부에 걸맞은 유자격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실천적 전략을 제시합니다. 인간적으로 모진 것과 목표달성을 위해 자신에게 엄격한 것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에 관한 주제를 다루는 유사한 책들을 보면 돈에 대한 환상이 비판이 필요 없는 절대명제인 것처럼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오직 돈버는 기술만을 제시하거나, 경제학이나 재무관리에 대한 기초지식도 없이 단순히 개인적인 경험을 소개하는 것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단순히 부의 크기를 기준으로 한 부자들의 사례를 제시하고 그들이 사용한 방법들이 결과론적으로 정답인 양, 그들이 돈 모은 방법들을 단순 분류만 해서 보여주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는 부에 대한 왜곡된 환상을 심어주는 것도 모자라서 부에 대한 노예적 숭배심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부에 대한 노예적 숭배심은 부자가 되는 것에 전혀 도움이 되지도 못하면서 사람만 초라하게 만듭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한계점들을 극복하고 부에 대한 정확한 시각과 이론적 근거에 바탕을 둔 가장 효율적인 부의 관리기술을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누가 부(wealth)를 마다하겠습니까? 부는 유익하고 좋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부란 기회이자 가능성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는 누구에 의해 사용되느냐에 따라 생산적 가능성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파괴적 가능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로 인해 많아진 기회를 가치 있게 활용하면 자신과 이웃이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가치 있게 부를 행사할 줄 아는 부자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진짜부자’입니다. 진짜부자의 요체는 유자격부자(有資格富者), 즉 부자의 자격을 갖춘 부자입니다. 진짜부자의 자격이 무엇이며, 원하는 수준의 부를 이루고 관리하기 위한 능력과 기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어떤 이는 아무리 부가 많아도 마치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많은 부는 또 하나의 영광이고 멋진 성공의 표상입니다. 진짜부자들은 가명·차명으로 부를 숨기려 들지 않습니다. 진짜부자들은 부를 활용하여 인간의 품위를 높이고 사회를 따뜻하게 하며 그 과정에서 더 많은 부를 이루어 갑니다. 이러한 진짜부자가 많아질 때, 우리나라는 꿈에 그리는 ‘진짜선진국’이 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떤 이는 ‘차라리 부자가 되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괜찮던 사람이] 저렇게 망가지지는 않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절로 나게 합니다. 어설픈 무자격부자들이 자아를 망치고 이웃에게 상처를 주고 우리 사회를 황폐하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부를 축내는 것을 보면 우리한테 진짜부자에 대한 이야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는 진짜부자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먼저 부자자격의 실체에 대해서 해부하고, 부자자격을 갖추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어서 부를 이루고 관리하는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어떤 것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실생활에서도 매우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쓰면서 다음의 ‘저술목표’들을 달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첫째,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좋습니다. 책을 써 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어렵게 쓰는 것보다 쉽게 쓰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을 합니다. 특히 이 책의 반은 부를 획득하고 관리하는 기술에 관한 것인데, 이는 재무관리에서 관심을 가지는 부분입니다.
둘째, 재미있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 보면 사람들의 동기를 유발하는데 어떤 때는 ‘재미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보다 더 의미가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재미가 없으면 처음부터 관심을 끌 수 없으므로 중요한 것을 전달할 기회도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평소의 지론대로 꾸밈없이 쓰려고 했습니다. 특히 부자자격에 관한 부분과 자녀교육에 관한 부분을 보면 저의 소신을 여과 없이 보이고 있는 것을 곳곳에서 발견할 것입니다. 저자는, 그러나 그 소신을 바꾸거나 타협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열어놓고 보시면 저자의 소신에 공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이론과 사실에 바탕을 두고, 의미 있고 유익하게 쓰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설명을 위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이야기되는 것들은 대부분 이론적, 사실적 근거가 있는 것들입니다.
다섯째, 읽고 나면 뿌듯하고 꿈에 사로잡히게 하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고 이 책을 썼습니다. 사람은 꿈이 있어야 합니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한 가지 이유는 인간은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꿈이 있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 있고, 조금씩 그 꿈에 다가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저는 바로 이런 생각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과거보다 현재를, 현재보다 미래를 위하는 열망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휴식을 투자해서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가꾸어 갑니다. 잘 되는 기업은 현재의 이익 중 상당부분을 미래를 위해 재투자합니다. 잘 되는 국가의 국민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국가의 백년대계를 세우고, 당장의 안락함을 조금 미루고 합심하여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나은 미래를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에 그런 열망을 담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모두 진짜부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진짜부자가 많은 진짜 선진국, 이민간 이들이 되돌아오고 싶은 그런 나라를 그려봅니다.
바쁜 중에도 이 책을 꼼꼼히 읽고 교정과 함께 발전적 의견들은 많이 제시해 주신 영산대학교 이 상익 교수님과 한국수력원자력발전(주)의 김 병기 노조위원장과 김 재하 총무국장님, 장래가 촉망되는 성실한 사업가인 김광선 사장, 취업 초년생으로 진짜부자의 길을 가기 시작한 박지애 학생에게 이 지면을 빌어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기업에 관해, 그리고 경영학에 관해 내게 늘 영감을 주시고 정신적 성장을 자극하여 잠시라도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못하도록 채찍을 주시는 고려대학교 이 광현 교수님, 청년시절의 가난과 고난을 딛고 너무도 큰 스승이 되신 서울대학교 정 운찬 교수님, 그리고 학자의 올곧은 기품이 무엇인지 늘 보여주시는 서울대학교 최 도성 교수님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나와 우리 가족의 위대한 영웅이며 효부상에 빛나는 어머니(돌아가심)와, 역시 그에 못지 않은 나의 영웅인 분당에 사는 억척낭자 선우 누나에 대한 영혼으로부터의 감사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30년 우정의 친구이며 애인이기도 한 나의 아내와, 내게 삶의 힘을 주는 은형, 지형, 제형에게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과 한국의 청소년들에게는 ‘나 자신도 진짜부자가 되겠지만 여러분도 큰 꿈을 가지고 결코 굴하지 않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진짜부자가 되어 스스로도 행복하고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그런 삶을 살아라’고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가치를 인정하고 기꺼이 출판해 주신(주)휴넷의 조영탁 사장님과 원고의 구석구석을 주의 깊게 읽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챙겨주신 이인숙 이사님, 그리고 언제나 몸은 바쁘지만 마음은 여유를 잃지 않는 김지영 팀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2003.4.30, 저자 씀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