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끼리끼리 / 황새 / 까치 / 호수 멱감는 노래 / 한글 풀이 / 우는 아이 종이 비행기 / 사슴 뿔 / 엄마야 누나야 배꽃 / 달아달아 / 왜가리
<여름> 키 대 보기 / 내 것 / 달팽이 통일이 언제 되니? / 버섯 산울림 / 감자꽃 / 달팽이 나뭇잎 / 맹꽁이 / 병아리 / 물고기 고 또래 그 만큼
<가을> 줄넘기 / 뜀뛰기 / 줄을 서서 차례로 거미 / 풍뎅이 / 송아지 / 흙 장난 아가 앞치마 / 별 하나 나 하나 무얼 먹고 사나 / 혜란이 편지 피라미 떼 / 약
<겨울> 귀풀이 / 거미 / 눈 굴리기 출근을 하며 / 제일로 소중한 것 설날 / 새 달력 / 나의 방 술래잡기 / 뛰어내리기 아빠 구두 / 별 / 풀잎의 시
<덧붙이는 시> 꽃이파리가 된 나비 / 솜병아리 경칩 / 맨발 동무 / 오리 손 / 새 얼굴 / 달빛 눈송이 / 오리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시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이 시집을 엮었습니다. 우리 겨레가 옛날부터 즐겁게 부르던 수많은 전래 동요, 시조, 동시, 동요, 시 가운데서 계절과 달과 주에 따라 한 편씩 감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시를 골랐습니다. 시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키고 가꾸는 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좋은 시를 노래하듯 소리내어 읽고, 밥을 꼭꼭 씹어 먹듯 되새겨 맛보면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자라납니다. 밥이 몸을 자라게 하는 것이라면 시나 동화는 마음을 자라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 시집을 한 번에 다 보지 말고 일주일마다 한 편씩 꾸준히 보기 바랍니다. 밥을 한 번에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게 아니듯이 시도 한 번에 다 본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조금씩, 천천히, 꾸준히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자꾸 되풀이해 보세요. 소가 음식을 되새김질하듯이 시를 자꾸 되새기는 것이지요. 이 시집이 어린이 여러분의 마음을 살찌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