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연기, 옹골진 배우- 문소리 어쩌면, 영원한 또라이- 명계남 도사님인가, 외계인인가- 김창완 동네 고삐리 알바생?- 윤도현 내 음악의 원천은 불행- 김윤아 삐딱하고 신선한 웃음- 이상우 멋지다, 육두문자!- 배칠수 진정한 아티스트, 샤먼의 후신- 이상은 미스 김, 널 보러가요- 권미형, 공상아 가슴에 '독'을 품다- 이대연 심드렁하되 매서운 눈빛- 이호재 가난한 무대, 천국의 배우- 이정은 '박해일스러움'을 아십니까?- 박해일 '그의 여자'가 궁금하다- 장진 그녀에게 반하지 않을 자 누구인가- 배두나 연기밖엔 난 몰라- 윤여정 관객을 행복하게 해주는 그녀- 방은진 오래 전부터 이미 그 자리에- 성지루 엄마는 아직 끝을 보지 못했구나- 김성녀 세상이 '변소' 같을지라도- 박광정 사회 부적응자가 날리는 일침- 김지운 천재 청년, 아직은 성장 중- 류승범 한국 연극 개혁의 보석- 홍기유 쉽게 꺾이지 않을 그녀의 내공- 이경실 '순악질 세상'을 따뜻하게- 김미화 그래, 우리는 번역극만 한다- 최형인 덜 어리석어지려는 저항정신- 김C 그가 있어야 할 자리는 무대- 기주봉 뜨거운 박수로 '황정민을 지켜라'- 황정민 윤민석, 당신은 철들지 마세요- 윤민석 나의 노래는 무서운 숙제- 양희은 사무치게 그리운 멋진 친구여- 이항 염치를 지키는 우직한 감독- 김대승 그 연극, '어벙'하지 않더냐- 안상태 최광일 씨, 형 얘긴 하지 말까요- 최광일 문화혁명을 노래하는 잔다르크- 이은미
딴따라로 산다는 것 딴따라들의 무대 뒤 속내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다. 제 아무리 명필이라 하여도 화려함 뒤에 숨은 딴따라들의 웃음과 눈물, 질투와 꿈은 딴따라가 아니고는 풀어낼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배우 오지혜는 인터넷과 언론이라는 허허벌판에 무장해제되어 상처 입기 쉬운 이 시대 딴따라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또는 공감하며 나눈 그들의 속내를 주섬주섬 펼쳐 놓는다. 밝은 배우의 아픈 이야기, 슬픈 가수의 환한 이야기, 잘난 감독의 후진 이야기…. 우리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면서도, 정작 제대로 알지 못하는 딴따라들의 자기 고백은 너무 솔직하여 무대 위에서 보이는 그들의 모습보다 오히려 아름답다. 이 책은 문화예술 바닥에서 발이 넓은 오지혜가 서른 일곱 명의 배우, 가수, 감독, 개그맨 등을 만나 <한겨레21>에 2년 여간 연재한 '오지혜가 만난 딴따라'와 그 뒷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배우나 가수, 개그맨들의 인터뷰 기사는 대한민국 언론에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보통 기자들로 구성되는 인터뷰어들이 일회성 만남으로는 죽었다 깨도 흉내 낼 수 없는 게 하나 있습니다. 그건 '역사'입니다. 오지혜 씨는 "딴따라가 무슨 글을 쓰겠느냐"는 편견을 깨주었지만, 글 솜씨 하나만으로 픽업된 건 아닙니다. 그녀의 인터뷰엔 늘 흥미진진한 '역사'가 있었습니다. 너도 알고 나도 나는 역사가 아니라, 그녀만이 알 수 있고 그녀만이 해석할 수 있는 '딴따라들의 역사'입니다."-고경태|<한겨레21>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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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