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 엄마 당신의 모든 경험은 CEO가 되기에 충분하다 / 기업처럼 가정을 경영해라
2장 가족의 목표를 정해라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 목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품고 있어야 한다 / 엄마의 사명선언문 리스트 / 사명선언문에서 엄마가 해야 할 일
3장 모든 계획에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융통성과 생산성이 있어야 한다 시간도 돈처럼 예산이 필요하다 / 모든 사건이 갑자기 터지지는 않는다 / 아이와 함께 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해라
4장 엄마의 자신감이 승패를 좌우한다 실수를 인정하는 것도 자신감이다 / 엄마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리스트 / 엄마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리스트 / 경영자와 엄마가 일을 배우는 방식
5장 모든 의견을 남편과 동일하게 해라 엄마의 임무를 부사장인 남편과 나눠라 / 부부의 비전이 달라도 목표는 하나여야 한다 / 부부는 양육 스타일에 대한 합의를 먼저 해야 한다 / 부부는 연합 전선을 펴야 한다
6장 이웃 사람들에게 권한과 규칙을 위임해라 가족 조직에도 중간 경영층이 있다 / 중간 경영층에 권한을 위임해라 / 권한 위임을 철회해야 할 때를 파악해라
7장 현명한 엄마의 자질은 훌륭한 경영자의 자질과 같다 가족의 일상 활동에 참여하는 엄마 / 스스로 모범을 보여주는 엄마 / 책임을 위임하는 엄마 / 융통성이 있는 엄마 / 항상 계획을 세우는 엄마 / 계획 변경을 두려워하지 않는 엄마 / 적당한 체벌을 주는 엄마 / 경청하며 지켜볼 줄 아는 엄마 / 아이의 말을 듣는 엄마 / 창조적인 엄마 / 훌륭한 인격을 보여주는 엄마 /가족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엄마 /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엄마 / 가슴 뛰는 비전을 만들 수 있는 엄마 / 끊임없이 공부하는 엄마 / 열정이 있는 엄마 / 실수를 인정하는 엄마 / 갈등 해결에 능숙한 엄마 / 의사결정에 뛰어난 엄마 / 다가올 문제를 예견할 수 있는 엄마 /의사소통에 능숙한 엄마 / 늘 한결같은 엄마 / 부정적인 결과를 활용할 줄 아는 엄마 / 신뢰를 보여주는 엄마
8장 현명한 엄마는 아이의 꿈을 심어준다 엄마는 아이의 강점을 활용한다 / 엄마는 아이의 약점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 엄마는 열린 마음으로 불만사항을 듣는다 / 엄마는 경계선을 설정한다 / 엄마는 창의성을 촉진시킨다 / 엄마는 아이가 독립심을 갖도록 이끌어준다 / 엄마는 아이의 잠재력을 키운다 / 엄마는 아이의 인격을 발전시켜야 한다 /엄마는 내일의 리더로 훈련시킨다 / 엄마는 아이를 파악하고 스스로 움직이게 한다 / 엄마는 아이가 잘 자라도록 격려한다 / 엄마는 실수를 바로잡아주고, 그것을 넘어갈 줄도 안다 / 엄마는 함께 어울려 지낼 줄 아는 아이가 되게 한다 / 엄마는 보상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9장 자신에게 맞는 리더십 스타일을 찾아라 엄마도 리더십 스타일이 있다 /“너랑 나는 엄마가 달랐던 거야.”
10장 끙끙대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라 예전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해라
11장 가족회의를 해봐라 가족도 격식을 갖춘 회의가 필요하다 / 가족회의 참석은 의무다
12장 엄마에게도 휴식이 필요하다 일만 하고 쉬지 않으면 기력 없는 엄마가 된다 / 엄마의 휴식을 위한 아이디어
13장 ‘아직 어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때부터 아이에게 자유와 선택권을 주어라 엄마는 아이가 책임감이 강해질수록 기쁨을 느낀다 / 엄마는 아이가 독립적으로 자라면 성취감을 느낀다
14장 스스로에게 복리후생을 주어라 엄마의 혜택과 기쁨을 맘껏 누려라 / “우리 애들 꽤 잘 컸어!”
엄마들이여, 가족의 CEO로 추대된 것을 축하합니다!
엄마는 가족이라는 주식회사의 CEO다 지구촌을 사는 엄마들은 한결 같이 고달프다. 청소관리인, 간호사, 요리사, 접시닦이, 윤리교사, 수학을 포함한 모든 과목의 선생님, 운전사, 세탁부, 심판과 중재인, 춤과 연극을 가르치는 무대감독, 걸음마부터 신발 끈 묶기, 과일 깎는 방법을 가르치는 홈 헬퍼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역할이 고스란히 엄마들의 몫이다. 한국의 엄마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실제로 엄마들은 사회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가정이라는 난리 북새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족 간의 소란을 중재해야 하며 가사 분담과 관련된 싸움은 다른 어떤 업무 조정보다 더 격렬하다. 엄마들은 하나같이 이런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집이 직장만큼만 쉽다면…” 『가족주식회사 CEO 엄마』의 저자 신시아 맥그리거는 모든 엄마가 가족주식회사의 대표이사가 되어 가족의 성장과 희망을 경영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직업을 가진 엄마가 ‘살림’이라는 미명 하에 가정을 돌보았지만 이제는 가족의 CEO로서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삶을 경영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는 것이다. 조직의 훌륭한 리더는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듯, 엄마도 아이들에게 사명을 제시해주고, 그들이 그것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여건과 기회를 보여주고, 과제를 제시하고, 성과를 인정하고, 인센티브를 주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었을 때, 아이들 스스로도 책임감 있게 자랄 수 있으며 엄마 스스로를 돕는 길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가정을 성공적인 기업처럼 경영하라!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찬가지로 기업 모델에 입각해 ‘가정’이라는 조직을 기업처럼 경영하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말한 사람도 없다. 그러나 저자는 엄마들에게 기업처럼 가정을 경영하는 것이 여태껏 쓰고 있는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혁신적인 시도라고 말한다. 훌륭한 기업 경영자에게서 배울 수 있는 자질은 고스란히 엄마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기도 하다. 권한 공유 및 위임, 시간 계획, 직원의 자기계발, 조직 운영 기술 등 잘 나가는 기업을 이끄는 경영자의 자질은 훌륭한 부모의 자질이 된다. 아이들에게 엄격해야 할 때와 동정해야 할 때가 언제이며, 항상 조직(가족)의 안위를 생각해야 하는 엄마는 다방면에서 자신의 경영자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처럼 이 책은 부모의 역할이 결코 쉽지 않은 노고임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자의 자질을 소유하고 있거나 재능 있는 CEO의 행동과 태도를 모방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엄마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결국 가정을 기업처럼 경영한다면 성공적인 가족(혹은 가족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엄마가 훌륭한 경영자로부터 벤치마킹할 것들 잘 나가는 기업도 위기의 순간은 피해갈 수 없다. 엄마도 그냥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큰아이에게는 잘 통했던 방법이 둘째 아이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을 때, 양육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할 때, 아이들에게 선택과 자유를 부여하는 시점,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를 아는 것 모두가 기업의 경영자들이 자신의 기업을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들을 벤치마킹하라고 조언한다. 그뿐 아니다. 꼭 문제가 있을 때만, 상황이 긴급하게 돌아갈 때만 가족회의를 하라고 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주 1~2회를 하듯, 가정에서도 회의를 하라고 권한다. 그러면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것이 가장 큰 문제인지, 최근의 일어났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무엇인지 등 엄마와 아이 사이를 훨씬 좁힐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저자는 훌륭한 엄마가 되기 위해선 휴식조차도 경영자의 방식을 따르는 게 현명하다고 말한다. 가장 훌륭하고 바쁜 경영자들도 알아서 휴식을 취하며, 엄마도 휴식을 취할 자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여유 있는 엄마를 가질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엄마를 위한 필살기 리스트 이 책은 참으로 다양한 리스트들이 존재한다. 이 리스트들은 엄마들이 생각지도 못한, 아니 막연히 생각만 했지 감히 실체를 규명할 수 없었던 가족 경영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엄마의 사명선언문 리스트, 사명선언문에서 엄마가 해야 할 일의 리스트, 엄마의 휴식을 위한 아이디어 리스트, 엄마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리스트, 엄마로서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리스트, 경영자와 엄마가 일을 배우는 방식의 리스트, 목표를 수정해야 할 상황의 리스트,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하는 방법의 리스트, 가족회의를 해야 할 상황의 리스트 등 생활 속에서 체험한 엄마의 진한 경험이 녹아든 진정한 목록들이 독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그저 자신의 양육 스타일에 적합한 목록을 가려낼 수만 있어도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저자가 자신의 체험담에서 건져 올린 상세한 리스트들은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치게 만드는 탁월한 통찰력이 숨어 있다.
아이들의 독립을 박수치며 보내라 마지막으로 저자는 아이들의 독립을 박수치며 보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엄마 인생의 16년 혹은 22년 동안 줄곧 아이들에게 투자해왔다면 아이들이 더 이상 엄마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는 혼란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것을 저자는 ‘빈둥지 증후군(empty nest syndrome)이라 표현하는데, 이는 갑자기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하고 스스로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엄마를 쓸모없는 존재처럼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어떻게 보면, 기업의 CEO들이 리더십 역할에서 내려온 직후 느끼는 의기소침함과 유사하다. 저자는 엄마를 더 이상 찾지 않는 것은 아이들의 진정한 독립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설명하면서 엄마들에게 책임감 있는 아이로 자란 것을 기뻐하면서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한다. 비록 퇴직 혜택, 황금 낙하산, 피로연 같은 건 없지만 엄마에게는 자랑스러워하며 지켜볼 수 있는 아이들이 있으며, 그들이 사랑이 담긴 눈으로 뒤돌아볼 때 기꺼이 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라고 조언한다. 엄마의 혜택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생산적인 사람으로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며, 그 공로를 인정받는 사람도 엄마라는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