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월정사에서 한 달 익숙한 데서 낯선 곳으로 죽비와 목탁 삭발염의 선불장 눈물 사경 복덕과 공덕 서대 염불암 오후불식 무유정법 채공행자 구정선사 사물치기 산사의 추석 입처개진 북대 미륵암 애드리안 찐빵 절밥 하심 남대 지장암 적멸보궁 사리 이운식 산사의 축제 참회 철야정진 사경탑 삼천배 다시 익숙하던 세상으로
제2부 발밑이 무너지다 1. 막히다 무심선원 방법이 없다. '쇠뿔 속의 쥐' 배워서 얻은 것이 아닌 능력 1 배워서 얻은 것이 아닌 능력 2 선체험담 카메라의 눈, 사람의 눈 실상사 백장암 서울법회 시작 첫 번째 면담 무심선원 이전의 수행 허공에 도장 찍기 송정 앞바다 경계에 속지마라 꽉 막히다
2. 통하다 살수도 없고 죽을 수도 없다 꿈 수행 일기 쓰지 마라! 도둑을 보다 발밑이 무너지다 소를 타고 소를 찾다 담담해지다 부처는 부처가 아니라 이름이 부처다 싹이 돋았다 첫 번째 점검 불취어상 여여부동 소염시 두 번째 점검 [금강경] 제3장
3. 분명해지다 초점이 맞아떨어지다. 물, 거울, 지도리 세 번째 점검 오매일여 간화선의 병통 축구공 머물 자리가 없다 불이 증상만 무엇을 여쭈어야하나? 네 번째 점검
제3부 낯선 곳에 익숙해지기 풍교야박 한퇴지와 백락천 활구와 사구 색공불이 도덕경 제1장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30년 이상 명상, 호흡, 염송 수행을 하던 필자가 60대 후반에 조사선을 만나 선체험을 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책은 각각 성격이 다른 세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지만 모두 선체험이란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고 있다. 제1부는 월정사 단기출가학교에 입학하여 한 달간 행자생활을 하면서 겪은 수행일기이고, 제2부는 조사선을 만나 어떻게 막히고 통해서 깨달음이 분명해졌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선체험기이다. 제3부는 선체험 이후 달라진 안목으로 본 에세이 여섯 편인데 이제까지 당연하다고 믿었던 지식과 신념 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중 노자, 장자의 가르침과 선불교의 가르침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분석하는 대목에서 필자의 안목이 잘 드러나고 있다. 필자의 체험이 과연 진정한 깨달음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처럼 선체험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사례는 아주 드문 것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