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땅을 밟고 하늘에서 미끄러지며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물음, 버려야 할 생각들 '나'는 언제나 '너'에게로 여행 중 행복한 낮잠 네 젊음을 가지고 뭘 했니?
제2부 기억 저편의 파도 소리를 타고(도쿄에서 아오모리 오마 항까지) 길, 나의 몸을 숙주로 삼는 아름다운 에어리언
제3부 홋카이도, 돌아온 연어가 노을에 잠기는 섬(하코다테에서 오타루까지) 길 위에 그림자 여행, 세상과의 대화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가는 것의 차이
제4부 남쪽 바다, 집으로 가는 꿈길 (마이즈루에서 다네가시마, 야쿠시마 그리고 후쿠오카까지) 바람, 보이지 않는 당신 길 위에서 만난 친구 두 개의 섬, 야쿠시마와 다네가 시마 여행, 한 여자에 관한 명상
다시 보는 달 그 후 2년 부록 : 떠나기 전에 이것만은 알아두자
어떤 형태, 어떤 수단, 어떤 목적이든 모든 여행의 공통점은 바로 세상과의 대화가 아닐까. 세상과의 대화는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이기도 하니, 여행은 자기 자신과의 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여행을 떠나지 않는다고 하여 세상이나 자신과 소통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삶, 그 자체가 여행이듯, 우리의 일상 그 자체가 세상과의 끊임없는 대화이며, 자기 자신과의 소통의 연속인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굳이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일상에서 쉽게 얻을 수 없는 어떤 것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때론 달콤한 휴식을, 때론 수많은 생각과 추억을 정리하고 반추하기 위해, 때론 떠남 그 자체에 끌려, 천태만상의 인생만큼이나 많은 이유를 가지고 떠나는 것이 여행이리라 - 지은이 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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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