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기 - 어둠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빛의 혁명 2. 자동차 - 현대문명의 상징, 기계공학의 꽃 3. 항공기 - 인류에게 날개를 선물한 마법의 기술 4. 상하수도 - 인간의 수명을 연장해 준 시민공학 5. 전자기기 -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준 과학기술의 산물 6. 라디오와 텔레비전 - 글로벌시대를 주도하는 방송 매체의 힘 7. 농업기계화 - 세계 식량난의 해결사 8. 컴퓨터 - 20세기 정보통신기술의 혁명 9. 전화 - 손에 들고 다니는 첨단통신기술 10. 냉방·냉장 - 인류의 생활온도를 바꾼 신기술 11. 고속도로 - 국력의 바로미터 12. 우주선 - 기술로 이루어진 우주개척 13. 인터넷 - 무한으로 진보하는 가상체계 14. 형상인식기술 - 첨단과 정밀의 이름으로 개척하는 미래 15. 가전기기 - 생활노동에서 해방시켜 준 필수용품 16. 의료기술 - 메스 없는 수술의 시대로 17. 석유 및 석유화학기술 - 현대 산업문명의 검은 피 18. 레이저와 광섬유 - 제2의 빛의 혁명, 빛에너지 19. 원자핵 - 기술 재앙의 무기에서 희망의 자원으로 20. 고기능성 소재 - 신소재가 안내하는 새로운 문명생활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모두를 위하여 21세기 인류사회가 오늘과 같은 모습이 되기까지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 이공계 종사자들의 자부심이 점점 희박해지는 요즘, 엔지니어가 세상을 바꾸어왔으며 그들로 인해 인간다운 세상이 탄생하였다는 것을 알리려는 차원에서 현대 20가지 대표 기술을 담았다. 자동차가 엔진에 의해 움직이는 것처럼 인간사회는 엔지니어에 의해 역동성을 가지며 현실적으로 명예와 부를 성취할 수 있는 유망직업이기도 하다. 사회적 변화를 일으킨 공학과의 새로운 만남으로 부강해진 사회의 밑거름인 기술력을 새롭게 재평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사람들은 노벨상은 잘 알면서도 드레이퍼상은 모른다. 미국 공학한림원이 1988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이 상은 '노벨공학상'으로 불리기도 하며, 인류복지에 기여한 뛰어난 엔지니어에게 주어진다. 상금도 노벨상 못지않고 수상자도 집적회로, 제트엔진, GPS 개발자 등 쟁쟁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까닭, 혹 순수과학이나 인문과학보다 기술과학을 아직도 한 수준 낮게 보는 시각 때문은 아닐까?
포항공과대학(POSTECH) 총장이 쓴 이 책은 20세기, 우리 생활의 혁명을 일으킨 대표 기술 중 전기, 자동차, 컴퓨터, 인터넷 등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상하수도, 고속도로, 석유화학기술 등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기술들까지 망라했으며, 각 기술의 탄생 배경과 그에 이바지한 엔지니어들의 이야기를 짧고 쉽게, 사진 등 자료를 풍부하게 곁들여 설명했다. 또한, 저자는 평소 학생을 가르치면서 쌓은 경험으로 쉽고 흥미로운 문장으로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낄 수 있는 공학지식을 부드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아울러 이 책의 앞에는 20가지 대표기술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배치함으로써 텍스트와 이미지의 조화로움을 도모하였다. 이 책은 공학지식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교양공학" 인문서로 주목을 바란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