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1. 자연 에너지는 치유력을 갖고 있다 2. 환경은 에너지이다 3. 우리 몸은 땅에 반응한다 4. 주의 집중은 자연 에너지에 다가가는 통로 5. 맨발로 땅을 딛고 느낀다 6. 땅 에너지가 주는 선물 7. 나무는 자연 치유의 동반자 8. 공기, 기체 형태의 자연 에너지 9. 치유는 땅으로부터 시작되어 가슴을 통해 이루어진다 10. 인간의 에너지 센터, 차크라 11. 화를 사랑으로 변환시키는 법 12. 두려움을 씻어내려면
사랑 13. 사랑과 용기, 그리고 네 번째 차크라 14. 부모를 먼저 치유해야 한다 15. 참된 인내는 끝까지 기다려주는 것 16. 온화함은 따스히 보살펴주는 것 17. 친절은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18. 관대함은 베푸는 것 19. 적절한 사회적 행위가 치유를 돕는다 20. 배려의 부재는 스트레스를 낳는다 21. 관용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치유자 22. 치유자는 가슴에 중심을 둔다 23. 에너지의 균형을 이룬다 24. 스승을 찾고 자연 에너지를 모방한다 25. 지식이 아닌 경험을 제공한다 26. 치유의 다섯 단계 27.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삶 28. 부모로서의 치유자 29. 치유자의 앎의 방식 30. 자연 에너지를 느낀다는 것
치유를 위한 훈련 1. 사전에 알아둘 몇 가지 2. 땅 위에 눕기 3. 땅 위에 서기 4. 발, 건강, 그리고 치유 5. 나무 곁에 서기 6. 다양한 지표면 위에 서보기 7. 부정적인 에너지를 정화하기 8. 겨울에 훈련하기 9. 땅 위에 앉기 10. 집중하면서 걷기 11. 침묵 속에 앉아 있기 12. 명상 방식으로 식사하기 13. 휴식 취하기 14. 가슴에 집중하기 15. 다양한 상황에서의 가슴 집중 16. 치유자로서의 삶
옮긴이 말
이 책의 저자 워렌 그로스맨(Warren Grossman)은 1987년 브라질을 여행하던 중 치명적인 기생충 감염으로 앞으로 살날이 두 주밖에 안 남았다는 사망 선고를 받았다. 저자는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쇠하는 것을 느끼면서, “이게 바로 죽는 거로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때까지 그는 그저 평범한 심리치료사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그는 몸의 본능적인 힘에 이끌려 매일 밖으로 나가 맨발로 땅과 만나며 땅 위에 몸을 눕히고 아픈 곳을 땅에 대었다. 그러기를 계속하면서 서서히 기력이 되돌아왔다. 죽지 않고 살아났을 뿐 아니라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던 기적적인 치유를 경험한 것이다.
그러면서 세상만물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었다. 땅의 놀라운 치유력이 그의 몸과 마음, 영혼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땅과 하늘과 나무들이 더 이상 자신의 생명과 건강에 무관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의 몸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가 가진 에너지와 미묘하고도 신비로운 관계 속에 있다. 따라서 자연의 존재, 특히 그 기본이 되는 땅과의 관계를 통해 아픈 몸을 치유할 수가 있었던 것이. 자기 몸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들을 수만 있다면 몸에 흐르는 자연의 에너지를 느끼고 알아차리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터득은 그를 단순한 심리치료사가 아닌 진정한 치유자healer로 거듭나게 했다. 이 책에는 죽음 앞에서 죽음을 담보로 얻은 저자의 통찰이 간결하면서도 힘찬 언어로 기록되어 있다. 자연의 에너지, 땅과 나무의 에너지가 우리를 어떤 식으로 치유하는지, 우리 몸의 에너지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자연의 에너지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싶은 사람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방식 어떤 마음가짐으로 땅을 밝고 나무를 끌어안아야 하는지…… 자연 속에서 자신을 치유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더욱이 자연의 소리를 담아낸 것 같은 일러스트와 함께, 시적인 울림과 여백의 아름다움까지 갖춘 이 책은 그 자체로 일종의 주술적인 힘마저 느끼게 한다.
자연 치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근대 서양 의학이 지배적인 것이 되면서 자연 의학은 미신적인 것, 비과학적인 것으로 치부되고 경멸되어 왔다. 현대 의학에서 인간은 자연과 철저히 분리되어 인식될 뿐 아니라 인간 자신도 영혼이 없는 물질적이고 기계적인 존재로 취급되었다. 최근 들어 이러한 현대 의학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체 의학, 통합 의학, 심신 상관 의학 등의 이름으로 자연 의학, 자연 치유가 새로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등 이른바 선진 의학이 발달한 곳에서 이러한 경향은 한국 사회보다 훨씬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연 의학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이를 의대의 교과 과정에 수용하려는 노력도 활발하며, 환자들도 치유를 위해 여러 가지 자연 요법을 찾는 수가 급증, 미국의 경우엔 전체 환자의 절반이 자연 요법을 찾고, 영국에서는 1999년의 경우에 500만 명의 환자들이 약 6조 원의 돈을 자연 요법에 쏟아부었으며, 독일에서는 자연 요법으로 치료하는 의사가 2만 명을 넘는다고 한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