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과 국적이 왜 중요하냐고요?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 이름과 국적이 없는 아이들도 있냐고요? 물론 그렇습니다. 이름과 국적은 당연히 가져야 할 권리지만 이것조차 갖지 못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으면 당연히 우리 국적을 가지고 이름도 가지고 호적도 가지게 됩니다. 너무나 당연한 것 같기에 이웃의 불행은 우리 눈에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분쟁 지역의 아이들이 그렇고, 외국에서 질시와 천대를 받고 사는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가령 외국 노동자들끼리 우리나라에서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았다고 합시다. 이들에게는 보호와 관심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와 다른 것들을 인정하는 데 인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동화는 그런 다름에 대해서 어린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들도 인정하고 보살펴야만 내가 그런 경우에도 똑같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겠지요.
총 
멀티플라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