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아이 원덕실라리더크리슈나틴틴텐진남걀루루또또태백이가 만난 경이로운 세상 장난처럼 들리겠지만 이 긴 이름이 현재 나를 부르는 호칭이다. 물론 내가 태어났을 때 처음으로 가진 이름은 남들처럼 평범했다. 원덕재- 나는 세 살이 되던 해 아빠와 엄마 손에 이끌려 멀리 이곳 인도로 왔다. 훗날에야 부모님의 깊은 뜻을 깨달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우주의 낙원 지구별을 보여주기 위해 떠난 모험이었다... 인도를 모험하여 내 이름은 하나씩 늘어갔고 이름이 늘어가는 동안 내 영혼도 조금씩 자라났다. 그리고 인도땅을 밟은 지 10여 년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 인도는 부모님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이 되었다. 이 책은 저자가 인도를 여행할때 안내를 하면서 아버지가 들려주고 기록해 준 이야기이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