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토요일 오후에 누구야? 옥상 위에서 만난 까마귀 열한 마리 유령들은 얼마나 멍청한가 뭐든지 다 먹어 치우는 목욕물 괴물 더럽고 지저분한 벼락 마녀들의 부엌 인정 많은 바퀴벌레 한 마리 세상에서 가장 예쁜 비단 슬리퍼
||^따분한 토요일 오후, 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텔레비전까지 고장난 따분한 토요일 오후, 멍하니 창 밖을 내다보고 있는 주근깨 소녀 비니 앞에 잠자리 헬리콥터를 타고 이상한 옷을 입은 엉터리 족이 찾아왔습니다. 벼락 마녀들에게 납치된 백작 부인을 구해 줄 사람을 찾고 있다나요. 발이 크고 머리가 똑똑하고 금니까지 있는 비니는 당연히 그 조건에 합격! 엄마한테는 얘기도 안하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덥석 헬리콥터에 올라타지요. 옥상 위에서 검은 뿔까마귀 열한 마리를 만나 규칙 없는 게임을 치르기도 하고, 성에 사는 멍청한 유령을 만나 실컷 골려 주기도 하고, 뭐든지 씹어 삼키는 목욕물 괴물을 만나 목숨을 잃을 뻔도 합니다. 드디어 벼락 마녀의 소굴에 변장을 하고 무사히 잠입한 비니, 이번엔 바퀴벌레의 도움을 받아서 멍청한 벼락 마녀들을 창고에 가두고 너무나 아름다운 백작 부인을 무사히 구해냅니다. 늘 비가 오던 엉터리 웃음 나라에 드디어 파란 하늘이 열리게 되지요. 그러다 잠에서 깨어난 비니, 과연 이것이 꿈일까요, 생시일까요? 끝없는 상상력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잔뜩 키워 주는 흥미진진하고도 우스꽝스러운 비니의 모험 이야기!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