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시티 후추통 아파트 243호에는 영리하고 귀여운 소녀 오톨린 브라운과 노르웨이 늪지대에서 온 털북숭이 먼로 씨가 살고 있어요. 오톨린은 부모님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신기한 수집품을 모으는 게 취미라, 어렸을 때부터 먼로 씨와 함께했어요. 둘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귀를 열어 두고, 이웃이 처한 문제를 조사하고 해결해 주는 일을 좋아하지요. 전편 <오톨린과 고양이 부인>에서 절도 사건과 애완견 실종 사건의 주범인 고양이 부인을 잡은 오톨린 콤비는 이번에 친구 세실리를 따라서 '남다른 재능을 가진 어린이를 위한 앨리스 B. 스미스 학교'에 입학합니다. 학교에 간 이들에게는 어떤 놀라운 일이 펼쳐질까요?
<오톨린과 유령 대소동>은 난생 처음 학교에 다니게 된 오톨린 콤비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동화입니다. 오톨린은 자기만의 재능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매일매일 색다른 수업을 듣는 일이 즐겁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이 저마다 가지고 있는 남다른 재능을 자기 혼자만 찾지 못하는 것 같아 고민하고 초조해하지요. 반면 세실리한테 강아지 취급을 받는 먼로 씨는 오톨린과 세실리의 절친한 모습을 보면서 자기만의 친구를 빼앗긴 것 같아 서운해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야기 들려주기에 재주가 있는 도도한 소녀 세실리는 친구들을 모아놓고 학교에 전해지는 '해머스타인 가 말의 저주'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그 뒤 우연처럼 학교에서는 밤마다 '다가닥다가닥' 정체 모를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고, 학교 친구들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물건들이 훼손되거나 없어진답니다. 과연 세실리의 말대로 학교에는 '해머스타인 가 말의 저주'로 인해 진짜 유령들이 떠도는 것일까요. 오톨린과 먼로 씨는 이 사건을 잘 해결하고, 서로가 원하는 재능과 우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스 리들'이 독특한 상상력과 위트 넘치는 이야기를 정성스러운 그림으로 풀어 낸 <오톨린 시리즈> 두 번째 책이 나왔답니다. 이번에는 파란색 포인트를 준 그림과 저마다 개성 있는 친구들, 그리고 알쏭달쏭 재미있는 유령들도 함께하지요. 독특한 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학교 친구들의 다양한 재주를 구경하며, 책 곳곳에 숨어 있는 기숙사 유령을 찾는 일 또한 쏠쏠한 재미를 줄 것입니다.
총 
바보 빅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