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는 18세기 스위스의 수학자 레온하르트 오일러가 만든 '마술 사각형[Magic Square]'을 1980년대 일본의 퍼즐 회사가 본격적으로 게임화한 것을 말한다. 스도쿠는 숫자를 이용해 논리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고안된 퍼즐로, 일본어로 숫자[number]를 뜻하는 스[數, su]와 혼자[single]를 뜻하는 도쿠[獨, doku]를 조합한 단어이며, 쉬운 말로 풀이하면 '한 자리 수'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스도쿠는 기본적으로 가로와 세로 9칸씩 모두 81칸의 정사각형으로 만들며, 단계별 난이도에 따라 정해 놓은 숫자를 적게도 많게도 표기해 놓을 수 있지만 마방진 규칙이나 원칙은 바뀌지 않는다. 즉, 9칸으로 이루어진 각각의 가로줄 및 세로줄과 대각선 방향, 가로 3칸×세로 3칸의 9칸으로 이루어진 작은 상자 속에도 1~9까지의 숫자를 겹치지 않게 골고루 채워 넣어야 한다.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스도쿠 퍼즐은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것이므로, 숫자만 생각하면 머리부터 아프다는 숫자 기피증 환자도 스도쿠만큼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980년대 일본에서 처음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는 지금 스도쿠 열풍에 빠져 있다. 나라와 인종, 그리고 나이를 초월하며 전 세계인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스도쿠의 매력은, 오로지 논리적 사고에 의해 풀 수 있는 대단히 실리적인 게임이라는 것이다. 아직 스도쿠라는 단어조차 낯선 사람부터, 지금까지 소개된 스도쿠를 망라했다고 자부하는 사람에게까지 적극 권해도 손색이 없는 이 책은 EASY, MEDIUM, HARD, SUPER HARD 등 네 단계로 구분하여 자신의 실력에 맞는 단계부터 선택해서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한 문제 한 문제 풀 때마다 점점 자신의 실력이 나아지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다.
총 
바보 빅터
